[사설] 경찰교정선교주일 힘써 지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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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지정한 경찰의 날(10월 21일)과 교정의 날(10월 28일)에 즈음하여 총회는 제96회 총회 결의로 11월 둘째 주일(11월 8일)을 ‘경찰교정선교주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경찰, 교정선교현장은 불모지와 같이 외면된 채 관심을 가지고 ‘경찰교정선교주일’ 지키는 교회는 많지 않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교단 총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중 하나가 한국교회의 공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추락한 기독교의 사회적 이미지를 회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교회가 앞장서서 힘써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경찰공무원, 교정공무원, 소방공무원들과 협력하고 지원하는 사역이 더 확장되어야 한다.
그동안 총회는 15만 경찰을 향한 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총회 경목협의회’를 조직하여 전국 150여 경찰서에서 총회 소속 경목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약 400여 명의 총회 소속 경목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선교 전문화와 특성화를 위해 경찰선교를 전담할 전담목회자가 절실히 필요한 현실이다. 각 노회와 교회들이 앞장서서 경찰선교 전문화와 특성화를 위한 선교위원회를 조직하고 전담목회를 통해 예배와 훈련, 상담과 교제, 전도와 양육 등 다기능적인 목회가 이루어지도록 경찰선교를 전담할 목사를 파송해야 한다.
또한 교정선교를 위하여 ‘총회교정선교협의회’를 창립(1990년)하고 ‘총회교정선교후원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전국 53개의 교정시설 내 5만여 수용자들과 수용자 가족들, 교정시설에 종사하는 교정공무원 선교를 위하여 총회 소속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교정선교를 하고 있다. 앞으로 총회 교정선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정선교 전담사역자를 더 확충해야 하고 교도소 안에 상담목사와 교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 나아가 형목제도(교정목사) 법제화를 추진해 나가며 본 총회와 초교파적으로 전국적인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 힘써야 하고 각 노회에 교정선교위원을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최근 소방선교도 날로 중요하게 인식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재난 예방과 구호 활동을 하는 4만여 소방공무원 선교를 위해 ‘총회 소방선교협의회’와 ‘총회 소방선교후원회’를 제104회 총회에서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산하 단체로 편제하여 소방선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수선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전국 68노회와 지교회, 성도들에게 확산되어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 10:1, 12 / 행 3:19~21)라는 제105회 총회 주제처럼 담 안에 갇힌 자들을 위한 교정선교 현장, 경찰선교 현장, 소방선교 현장에도 회복적 정의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수고하는 15만 경찰과, 담안에 갇혀있는 교정시설 5만 수용자,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책임감을 다하는 4만 소방공무원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사역에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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