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이슈] 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263)사도 요한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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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주님과 함께 있다는 안도감에 평안한 마음으로 그 노동에 임했다. 자기에게 폭력을 가하는 감시인에게 말했다. “친구여! 내 몸은 어느 날 죽을 걸세, 내 발은 쇠사슬에 매어 있으나 내 가슴은 평화롭네. 어떠한 황제의 명령으로도 내 가슴까지 쇠사슬로 맬 수는 없네.”

사도 요한은 노동하고 밤에 돌 틈에서 기도하며 밤을 세웠다.
“주님, 저 도미티아누스를 죽여주십시오. 그는 주님의 원수입니다. 나에게 독약을 마시게 하고 끓는 기름 가마 속에 넣었고 그것이 안 되니까 이제 나를 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죽을 때까지 채찍으로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 원수를 어떻게 그냥 두십니까?”
그때 뒤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원수를 사랑하라.”
“아닙니다. 이 원수는 갚아야 합니다. 도미티아누스를 죽여야 합니다.”
다시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때 요한은 이마를 돌 벽에 짓찧으며 “예, 도미티아누스를 사랑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겠습니다” 하였다.
그 후 사도 요한이 다시는 도미티아누스를 저주하지 않았고 주님께 원수를 갚아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사도 요한은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므로 그 어려운 고통을 극복하고 웃으며 옆에서 고생하는 이들에게 위로했고 존경받게 되었다. 밧모 섬에서 강제노동하는 요한은 기도와 찬송으로 날마다 주님과 함께 살았다. 죄수들은 요한의 찬송과 기도 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
사도 요한의 능력은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나왔다. 사도 요한은 감시대장의 처남이 귀신들린 것을 쫓아내 주었으므로 그의 배려로 좀 편하게 되었다.
에베소교회는 사도 요한에게 브로고로를 보냈다. 그는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었다(행 6:5). 사도 요한이 깊은 밤 돌바닥에 엎드려 기도할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 1:1)고 되어 있었다. 성령의 감동되었을 때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이 들려왔다. 그는 기도하는 중에 많은 환상을 보았다. 그 환상들 중에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보좌를 보았다. 그러던 중에 예수님이 그 환상을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계 1:2)고 하였다.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계 1:11)고 하셨다. 이것은 계시록 서두의 내용을 말한 것이다.
사도 요한은 눈이 잘 보이지 않았으므로 브로고로에게 먹과 파피루스를 가져오라고 했다. 요한의 머리는 천장을 향해 있었고 그의 오른손은 무릎에 얹혀 있었으며 왼손은 옆에 앉아 있는 제자 브로고로에게 향하였다.
요한은 주님이 들려주시는 대로 말했다. 브로고로는 정확하게 받아썼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셨고 온 세계를 심판하시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것을 보여 주셨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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