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밝은 날 여소서 (창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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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힘든 날 뒤로 하고

2021년 새해는

희망이 우리의 현실로 오는

밝은 날 열어 주소서.

우리는 연약하여

앞날을 눈으론 볼 수 없어도

아브람처럼 순종만으로

무조건 떠나는 2021년이게 하소서.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여도

정든 곳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믿음의 땅을 향해 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

주님 말씀 따라 2021년을 가렵니다.

주여, 밝은 날 여소서.

아브람을 향하여 내리신

그 믿음을 우리로 2021년은

복의 근원이 되어

가는 곳마다 창대케 하시고

아브람이 그랬듯이

축복하는 사람마다 복을 내리시고

땅의 모든 족속이

우리로 말미암아 복을 내리소서.

2021년을 가는 동안

머무는 곳마다 예배가 있게 하시고

행진하는 걸음이 더 힘이 생겨

더 나은 밝은 날 여소서.

2021년엔 만나는 사람이 반가워지게 하시고

저마다 복음의 편지가 되어

횃불처럼 밝히는

그늘지고 어두운 곳 찾아서

언제나 밝은 날이 오게 하소서.

훗날에 밝은 2021년으로 남게 하소서.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시작(詩作) 노트>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2020년은 1년 내내 코로나19 전염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우리로 희망이 솟구치는 “밝은 날 여소서.” 앞으로의 365일은 우리의 눈으론 어떤 날일지 보이질 않습니다. 다만 믿음의 눈으로 밝은 날이 열리기를 바라봅니다. 창세기 12장에는 아브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의 앞길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였습니다. 첫째는 무조건 떠나라 하였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아브람은 순종하였습니다. 둘째로는 그는 그 믿음으로 복의 근원이 되었고 결국 이름도 아브라함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2021년에는 아브라함 같이 무조건 순종의 믿음으로 가는 곳, 만나는 모든 이에게도 축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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