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한국교회에 예수무당이라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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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한국교회의 몇몇 기도원에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변질되고 눈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이 만행되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5대 일간지 신문이나 교계의 일부 신문을 통해 광고면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인지 무속인들이 모여 무당 굿판을 벌이자는 것인지 도저히 분간이 가지 않는 예언, 방언, 통변, 환상, 계시, 축복, 지병, 운세를 비롯해 갖가지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등의 광고를 내고 있는데 이 광고의 수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표적과 기적’을 앞세워 신사도 운동이라는 미명하에 ‘사도적(師徒的) 기름부음’ ‘섬세한 예언(豫言)’ ‘강력한 돌파(突破)’ ‘사랑의 치유(治癒)’ 등의 그럴듯한 문구를 앞세운 외국인까지 동원하여 기세를 가세하고 있다. 이런 웃지 못할 일들을 가리켜 가히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무당사역이 아니라 할 수 없지 않는가? 이런 사건들이 생겨나면서 본 연구소엔 각종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자. 신앙생활을 오래하였다고 자부하지만 하나님에 대하여 확실하게 깨닫지 못하고 그저 막연하게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듯하다. 무의미한 신앙생활에서 오는 오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들의 삶을 인도하시며 우리들의 삶이 다 했을 때 천국으로 부르심을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우리들이 믿어야 될 하나님의 말씀을 저 멀리 버려 버린 채 이상한 소리를 해가며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팔아가며 자신에게만 구원의 역사가 있고 영생을 이룰 수 있다고 현혹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감언이설을 일삼고 있는 자들의 횡포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교회 생활에서 자신의 신앙심이 부족하다고 인식한 사람들이 예수무당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사라사욕을 채우기 위해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사회적으로도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회인들은 이러한 사이비들의 횡포를 정통 기독교인들이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어 기독교가 질타와 손가락질을 받으며 더욱 많은 안티가 생겨나고 있다.

얼마 전에 강원도 000교회에서 어린아이를 치료해 주겠다, 병을 고쳐주겠다 하며 매질을 하고 먹을 것을 주지 않아 어린아이가 죽음을 당한 일이 있었다. 이러한 끔찍한 사고를 일으킨 목사가 정규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된 사람이냐? 그리고 이런 몰지각하고 신비주의에 빠져 잘못된 행각을 한 목사도 교단에 소속된 목사가 맞느냐고 KBS TV 보도국에서 질의가 왔다. 당연히 정규 신학대학교를 나온 목사는 아니며 정식 교단에 소속된 목사도 아니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 분들은 정규 신학대학교를 나오시고 그것도 모자라 또 공부하고 다양한 신학서적을 보며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시다. 한데 아주 작은 군소 교단 그리고 자신이 속해 있는 교단 자체도 모르는 목사도 꽤나 있는 듯하다.
이 00 목사라는 사람을 만났다.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람인데 집사였던 사람이 목사 명함을 내놓는다. 깜짝 놀라서 “언제 목사 안수를 받으셨소? 교단은 어디요?” 하고 물었더니 이00 목사의 대답이 아주 걸작이었다. “네!! 신학교를 나왔는데요 교단은 모르겠고요. 총회장도 누구인지를 알아서 뭘 하겠어요. 그냥 지내는 거죠.”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 하고 질타를 하며 그러면 교단 사무실은 어디에 있소 하고 물으니 100주년 앞에 있는 건물을 가리키며 “저 건물이 우리 교단이에요” 하며 꽁지 빼며 도망가는 엉터리 가짜 목사를 만난 적이 있다. 한국교회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 앞날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심영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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