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아침묵상] 두 마음을 품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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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아 7장 8절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뒤집지 않은 전병은 한쪽이 채 익지 않은 전병을 말합니다. 에브라임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되 그 영향을 골고루 다 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즉 부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지만 아직 반항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의 모든 능력과 언행과 생각 속에서 그 은혜의 역사를 느낄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 존재의 중심입니까? 

자기가 받은 진리의 한 부분만 너무 지나치게 고집하다가 까맣게 타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미나 기분에 맞는 종교적 관행들을 헛되이 자랑하던 바리새인들처럼 허식과 위선으로 까맣게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쪽이 탄 전병의 반대쪽은 밀가루 반죽 그대로 있기 일쑤입니다. 오, 주여. 만일 저희가 이런 전병이라면 뒤집어 주옵소서! 성화되지 않은 본성을 주의 사랑의 불쪽으로 뒤집어서 그 거룩한 불길을 맛보게 하시며 탄 쪽은 잠시 식게 내버려 두옵소서. 

주의 그 천국의 불꽃을 떠나면 약한 존재일 뿐 아니라 열기도 없는 존재임을 배우게 하옵소서. 두 마음을 품은 자로서가 아니라 주께서 다스리시는 능력 있는 은혜의 영향 아래 온전히 한마음을 품은 자로 발견되게 해 주소서.

▣ 누가복음 11장 27-28절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시 25:14).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 15:15). 

이 말은 곧 비밀을 계시하시는 주님께서 그에게 있는 것을 모두 다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다 말씀하신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사실 오늘 이 주님께서는 특별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그러니 그것을 잊은 채 “당신을 밴 태가 복이 있나이다”라고 부르짖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우리가 동정녀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구세주와 참 교제를 나누고 있을 뿐 아니라 마리아가 알았으리라 추정되는 주님의 비밀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특권을 누리다니,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자들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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