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향기] 대양지관 대표 안성근 장로(함해노회 복있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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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으로, 복음의 소리로, 예수의 향기 피워”

낙도의 섬 소년이 기적 같은 삶으로

▐ 빛 되는 섬김의 시작

안성근 장로는 40여 년 간 남선교회연합회, 장로회, 노회, 총회 등 이루 거명할 수 없을 정도의 봉사사역을 해왔다. 많은 사역들 중에 뜻깊은 사역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이북노회 노회장으로 섬기면서 전국의 어려운 교회를 지원할 때 힘을 받아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사랑으로 몸소 실천하면서 서로 생사고락을 하며 현장을 살피면서 작은 예수가 된 듯했던 감정이 아직 남아있어 뜻깊다”며, “함해노회소속으로 전국 각지에 소속된 교회마다 특징이 있다는 점에서 전국 각지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신앙의 든든한 기초

초등학교 3학년 시절에 담임 소병준 선생님으로부터 인도를 받아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때를 계기로 전북 옥구군 낙도의 섬 소년이 지금은 장로가 되어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바다로 나올라치면 뱃길로 6시간이나 되는 낙도의 섬 소년이 어머니를 가장 먼저 전도하고, 차차 집안 전체가 예수를 영접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였다. 지금의 가족구성원은 대부분 중직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고 안 장로 역시 그때 담임선생님께 이끌림을 받아 지금까지 한 번도 이탈하지 않고 교회와 사회에 봉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초기 신앙을 지키고 있다.

▐ 서리집사에서 건축위원장까지

단단한 신앙의 기초로 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치면서 낙도의 섬 소년은 신앙이 성숙되어 섬기던 함해노회 복있는교회 1대 김택수 목사 시무 때인 1980년 12월 21일 서리집사의 직분으로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으며 2대 정동천 목사 때 2번째 교회를 건축하게 되는 과정부터 지금까지 청춘의 삶이 녹아 있는 교회를 충성으로 섬기고 있다. 개척 당시에 상가교회로 시작하여, 교회를 건축하여 입당하기까지 건축위원장을 맡아 현재 든든히 서 있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현실에 안성근 장로는 엄청난 은혜요 하나님의 크신 복이라고 한다. 건축하려고 계획을 세울 당시에 많은 교우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성근 장로에게 많은 사람들의 몫을 감당케 했는데 순조롭게 건축을 하게 되었고 은혜로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때 상황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것이었는데 하나님과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하며 그 체험을 바탕으로 복음의 소리를 자신있게 전하고 있다.

▐ 통곡의 기도는 부족함이 없었다

2005년 교회 재건축 당시 잊을 수 없는 은혜와 역사로 영원토록 하나님의 영광이었다고 안성근 장로는 고백했다. 1대 김택수 목사 은퇴 후 2대 정동천 목사가 당회 결의로 재건축을 하게 되었는데, 부담을 느낀 200여 명의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 아픔 가운데 남은 교우들 60여 명이 뜻을 합하여 매월 3,500만원의 이자 부담을 하면서까지 복있는교회를 지켜주시고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45억의 건축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교역자의 사례비를 한번 도 거르지 않고 건축을 해 나가는 것은 기적이었다고 한다. 인간이 과연 할 수 있는 일인가? 안성근 장로 스스로 자문자답을 할 정도였다. 대지 320평에 건평 1,000평의 복있는교회를 건축하여 하나님께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건축위원장이었던 안성근 장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역사해주셨다. 당시 안성근 장로 부부와 목사 부부 및 온 성도들이 통곡의 기도를 얼마나 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날들을 보내고 응답의 결실로 교회가 점점 회복되고 300여 명의 교우들로 다시 채워져 가고 있는 감사가 있는 교회로 섬김의 부족함은 없었다.

▐ 제103회 총회를 회상하며

우리 통합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장로회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이 있다. 교단의 목사를 배출하는 학교로서 신앙과 인성은 물론이며 통합교단의 신학적 교리에 입각한 학생지도가 기본인데 학생 지도에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고, 총회에서도 수습대책이 불분명하였다. 당시 안성근 장로는 미래의 한국교회를 위해 이대로 묵과할 수 없어 노회장으로서 노회를 통해 총회에 청원하게 되었고 동성애 관련법과 차별금지법의 문제를 지적하고 항의하여 문제를 인식하게 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복음적 소리를 내었다.

▐ 예수보다 나를 더 내세우는 세대를 걱정

안성근 장로는 하나님 앞에 아주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겸손해 하면서 그동안 체험적 삶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싶은 말이 있는데 모든 일에 신앙적 중심에 바로 서 주기를 부탁했다. 이어 현재 우리들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걱정 근심은 버리고 어려울 때일 수록 흩어지지 말고 기도의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당부했다. 그동안의 복된 생활을 뉘우치고 감사로 열심을 내어야 할 때이며, 현재의 우리 세대는 예수보다 나를 더 내세우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는, 섬김의 본을 보였던 장로의 말이 공감이 간다.

▐ 복음적 통일을 위한 전도자의 삶

이북노회 장로회 회장을 역임했던 안성근 장로가 소속된 이북노회협의회는 전국의 5개 이북지역노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지역으로 산재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 복음통일을 준비하면서 북한 지역에 교회를 세워 복음 전파를 위해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모금을 하며 꾸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안성근 장로는 2007년에 노회 임원으로 섬기고 있을 때 북한의 봉수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고 이북노회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북한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면서 북한에도 하나님이 임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복음적 통일과 그 후 복음 전파를 위해 땅 끝까지 전도자의 삶에도 헌신하고 있다.

▐ 성경지도 선생으로 아름다운 삶을

안성근 장로는 은퇴를 앞두고 계획하고 있는 개인의 뜻을 정책당회에 건의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다. 그 계획은 은퇴 후에도 교회 아동부교사로 봉사할 수 있도록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허락을 받아 2020년 1월부터 주일 오전 9시 예배를 드리고 현재까지도 6학년 아동들을 돌보며 교사로서 기쁨을 느끼며 헌신하고 있다.
“은퇴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온 신앙의 흔적으로 교회에서는 아동부 어린이들을 섬기고 집에서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손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기록한 일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가문에 대대로 지속되어지는 진리의 빛으로 영원히 남을거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며 뚝심으로 밀어붙였던 이 사람을 가장 가까이에서 ‘아니요’ 하면서 불평하지 않고 언제나 ‘예’ 하며 순종하고 효심과 믿음으로 늘 응원하며 함께 동고동락해 온 5만원권 지폐의 사임당 보다 더 내조를 잘해준 내 마음에 으뜸인 아내 김판임 권사님 고맙습니다. 세상의 어떤 보석보다 귀한 우리 아들 딸 참 고맙고 사랑한다. 이제야 글로나마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쑥스럽게 말합니다. 여보 마누라 그리고 삼진이, 정은이, 혁진이 고맙고 사랑한다.”며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한 안성근 장로에게는 특별한 꿈이 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손자 손녀를 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해가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디모데후서 4:7~8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다짐하는 안성근 장로는 “선한싸움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갈 때에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을 남겨줘야 할까 생각하며, 남은 삶을 주님의 몸된 교회에 많은 흔적을 남기며, 자녀 손들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귀하고 소중한 성서적 흔적의 유산으로 필사성경을 유품으로 남겨주기 위해 열심히 성경 신,구약을 필사하고 있으며, 마지막 때까지도 어린이들의 성경 지도 선생으로 남고 싶다”며 예수님의 향기를 품고 있다.

▐ 대양지관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기업

IMF라는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었던 때인 1998년 8월 1일에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대양지관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누가 봐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때에 회사를 설립했던 것이다. 교회는 안양에 있고 회사는 시화공단에 있었으나 매일 새벽기도를 섬기면서도 정시에 출근하여 회사를 돌보느라 시간도 부족했다. 그러나 회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안성근 장로를 그냥 두시지 않았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을 긴 시간을 보내며 현재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건실한 기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복을 주시고 있다. 대양지관은 동남아권 직원들이 다수 있는데 대부분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무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직원들이다. 대표인 안성근 장로는 그들을 가족처럼 대하니 그들이 장로 사장을 따라 기독교화 되었고 하물며 그들이 해외 방송에 이런 사장님 없다고 편지를 보내고 일하기 좋은 회사로 자랑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최고 좋은 사장님으로 평가 받았고, 일본 아사히신문사에서 직접 회사로 찾아와 인터뷰도 했다. 직원들은 취업비자를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다시 근무하고 싶은 회사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노동부 성적 평가 최상위로 선정될 정도이다. 이처럼 대양지관은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고 안성근 장로는 보수를 은혜로 받는다는 생각으로 선교대국 대한민국을 넘어 동남아 전역까지 예수의 향기를 품어내고 있다.

대양지관 대표, 복있는교회 안성근 장로와 인터뷰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는 것 같았다. 복음의 소리를 간증을 통해 듣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스스럼없이 식사하며 예수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로님의 사업장 「대양지관」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하게 된 기쁨이 필자에게는 또 다른 울림으로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담아진다. 큰 교훈을 남겨주신 것 감사드리며, 평생토록 성경을 가르치는 아동부 선생님으로 멋진 신앙의 흔적을 남기를 기원한다.

안성근 장로는 함해노회 복있는교회 1991년 장로 임직 후 2019년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함해노회 제45대 노회장 역임, 장로회신학대학교 평신도교육대학원 총동문회 제26대 회장 역임, 현재 경기서부지역 기업협의회 자문위원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재단법인 장학회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 안성근 장로, 김판임 권사 부부

/ 구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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