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30년 역사에 처음으로 5형제 목사가 배출되었다. 서울 장암교회 전도사로 시무하던 김경규 전도사가 예장 합동 113회 한성노회(서울 둔촌동 새서울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아 5형제가 모두 목사가 되었다. 한 가정에서 1명이 목사가 되기도 어려운데 5남 1녀 중 5명의 아들이 목사가 되고 하나인 딸도 필리핀의 선교사로 사역하는 이른바 6남매 모두가 목회자로 하나님의 종의 가정이 되었다.
5남 1녀 모두가 하나님의 사역자로 쓰임 받고 있는 이 가정의 맏형인 김철안 목사는 예장 통합 김제동부교회 시무중이다. 김 목사는 특히 청소년 사역에 널리 알려진 목회자로 이렇게 우리 온 형제가 목사가 된 배경은 우리 어머니 윤기엽 권사(목포중앙교회)의 눈물어린 기도와 희생이 컸다고 하였다.
부친 김송학 장로가 1986년에 세상을 떠나신 이후 어머님께서 지금까지 매일 성전에서 기도를 하셨는데 “목포 앞바다의 물은 하나님 앞에 흘린 어머니의 눈물이 반이 될 만큼 많은 눈물을 흘리셨다. 둘째 김팔옥 선교사는 기성 필리핀 한마음비전교회를 시무하는 선교사역에 종사하고 있고, 셋째 김윤배 목사는 기성 임실삼덕교회를 시무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에 크게 활동 중에 있으며, 넷째 김천재 목사는 일본 마에바시교회를 시무하며 일본 국토 전체와 대한민국을 십자가를 메고 돌면서 전도를 하고 있다. 이렇게 형제들이 국내는 물론 일본과 필리핀,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역에 헌신하고 하고 있는 훌륭한 사역자들이다.”
김경규 목사는 2015년 10월 12일 목사안수를 받은 뒤 첫 축도를 마치고 나서 “약한 자를 택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먼저 목사로 사역중인 형님들의 사역에 부끄럽지 않는 겸손한 종이 되겠다”고 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5남 1녀가 모두 목회자로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헌신하였음은 참으로 위대하고 널리 알려 본받을 만한 일이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