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보아스] 왜 성전예배인가?(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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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대면 예배를 주장하는 이들이 그 근거로 드는 로마서 12:1의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는 말씀이 있다. 그러나 이 말씀도 어디서나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말씀이 결코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헌신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 어디에도 비대면 예배를 드리라는 근거의 말씀은 결코 없다. 실제로 우리가 비대면 예배를 드려보면 성전예배를 드리는 것과 영적인 은혜나 축복이나 예배의 감격이 완전히 다른 것을 분명히 경험했을 것이다. 더욱이 성전예배로부터 멀어질수록 우리의 신앙이 식어가고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것조차도 점차 멀어지고 말 것이다. 더구나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않고 목사의 설교 부분만 듣고 예배를 다 드린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 성전예배가 멀어질수록 한국교회는 점점 더 무너져가고 있음을 심각하게 각성해야 한다. 지난 날 TV예배가 시작되면서 유럽교회는 이미 다 죽었고 미국교회도 죽어가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19의 비대면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에 큰 시험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7월 7일 국민일보에 발표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끝난 후 장년의 77%가 교회로 돌아갈 것이고 청소년의 68%만 교회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청소년의 1/3이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 것을 감안한다면 한국교회는 이미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이 점점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확실히 믿으며 개교회부터라도 성전예배를 강조하고 회복시켜 나가야 한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치유하는교회는 안팎의 극심한 핍박 속에서도 여러 모양으로 성전예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교회가 치유하는교회뿐이겠는가?

돌이켜 보면 세계의 어느 자유민주국가에서도 성전예배의 금지행위는 결코 없었다. 일본의 군국주의 식민지 시대나 북한의 공산 독재 치하에서나 가능한 일이 자유민주국가라는 이 땅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언제까지 교회는 편안한 길을 택하며 침묵하며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성전예배를 포기할 것인가?
이제 우리는 지난 날 신앙의 선조들의 신앙을 따라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이 앞장서서 성전예배의 회복을 강력히 부르짖으며 앞장서서 진두지휘를 해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만이 코로나19를 물리치실 수 있으며 우리가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에 나아와 간절히 부르짖으며 예배 드리는 길만이 한국교회가 다시 영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4-5)

김의식 목사
<치유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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