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싶은 이야기] 절망과 좌절 속에 담겨져 있는 신비한 것(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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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지 못해 눈물로 세월을 보내던 한나가 성전에서 기도하기를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한나의 태를 열어 주시사 사무엘을 허락하셨다. 이후 어린 사무엘을 하나님과의 약속대로 하나님께 바쳤더니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고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는 축복을 누렸다. 

앗수르 산헤립의 군대가 쳐들어와 풍전등화의 국운을 앞에 놓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간 히스기야가 적이 보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펼쳐 놓고 기도하기를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날 밤에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사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치심으로 물리쳐 주셨다. 

디매오의 아들 시각장애인 바디매오가 여리고를 지나가시는 예수님께 간절히 부르짖기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보기를 원하나이다.” 하였더니 예수님께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보게 되어 예수님을 좇았다고 하였다.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들의 전쟁에서 날이 저물어 감에 따라 이스라엘이 도저히 이기기가 불가능해지자 여호수와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향해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라고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양도 달도 머무르게 하고 아모리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거뜬히 승리하게 하였다. 

하나님께 속한 태양과 달도 여호수아의 기도로 머물게 하여 이기게 한 것처럼 우리 성직자와 성도들이 하나님께 믿음의 기도를 드림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쳐서 승리의 날, 기쁨의 날,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그날, 마음 놓고 다니고, 마음 놓고 여행하고, 마음 놓고 일하고, 마음 놓고 선교할 수 있는 그날이 올 것을 바라면서, 오늘의 고난 그 너머에 담겨진 신비한 기적을 바라면서, 믿음으로 앞을 향해 전진하기를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와 국민들에게 바라는 바이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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