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영] “청년봉사단 10만명”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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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을 풍자한 말에 ‘광탈절’이나 ‘청년실신’이라는 말이 있다. 수많은 곳에 이력서를 내보지만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렵다. 취업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여러 곳에 자소서나 이력서를 낸다. 그러나 ‘광속으로 탈락’ 통지를 받게 된다. 그렇게 탈락된 날을 ‘광탈절’이라고 자조한다. 그런가하면 학창생활 중 대출받은 학자금 상환을 해야 하는데 취업을 못하면서 상환을 못하게 된다. 그래 신용불량자가 되는 현상을 ‘청년실신’이라고 한다. 힘들게 대학을 나와서 일자리가 없어 취업전선을 헤매고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이야 오죽할까? 불안과 초조와 절망의 잿빛구름이 끼어 있다. 최근 청년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노인자살률 뿐만 아니라 청년자살률이 OECD국가 중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청년자살률이 2019년에 비해 1년 사이에 무려 12.8%나 급증했다.

역사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도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

취업으로 직장을 가질 수도 있으나 취업 자리는 스스로 만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일터도 국내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 취업 기회가 펼쳐져 있다. 좋은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필요이고 사회적 책임이다. 그러나 현재 이 나라 지도자들은 그런 면에서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 범죄자들이다. 현재와 같은 이 나라의 정책과 정서와 노동환경이라면 일자리 창출은 절망적이다. 일자리 조성이 아니라 일자리 퇴출정책인 것이다. 일자리 축소지향적인 이런 정부는 청년일자리를 논할 자격이 없다. 

천하동인이나 대장동식이 아니라 정당하게 부를 창출해야 한다. 반기업정서가 사라져야 한다. 소상공인이나 기업가들이 기업하기 좋은 풍토를 만들어라. 건전한 기업가들과 일자리를 만들어 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청년들에게 미취업 장려금을 주는 이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소액자금이 진정으로 필요한 젊은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젊은이들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다. 무시하는 정책이다. 청년들을 거지로 만드는 것이다. 자주의식과 자립심을 훼손할 뿐 의존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을 말살하고 나약한 청년으로 추락시키는 것이다. 젊은이들을 콩나물이 되게 할 것인가? 콩나무가 되게 할 것인가?

정부는 현재와 같은 후손들의 복지를 가불하는 정책들을 바꿔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청년일자리 사관학교나 도전교육을 시켜라. 그리고 현재 국내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구촌을 향해 도전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지원하자.

외국에 취업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그리고 미취업 청년들 10만명을 평화 봉사단처럼 해외에 K-봉사단원으로 파견해라. 항공비를 지원하고 월 2~3000불씩 2년 동안만 지원하는 것이다. 10만명이 해외에 나가서 2년 후 되돌아오는 자들도 많겠지만 일부는 현지에서 체류하거나 취업기회를 만들 것이다. 견문과 학식도 늘리고 창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0만명 중 10% 아니 5%만 현지에서 정착할 수 있다면 성공이다. 한국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DNA를 가지고 있다.

청년 10만명 ‘K-봉사단’ 또는 ‘K-청년단’ 파송, 일자리 창출의 최선의 정책일 수 있다. 단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중요시하는 정당이라면 이 정책을 채택해라.

두상달 장로

• 국내1호 부부 강사

• 사)가정문화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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