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단상] 경신학교는 지상낙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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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교육과 예배는 포기할 수 없는 기독교학교 교육의 핵심
경신학교는 매주 1회 성경공부 시간에 말씀을 배우며 매주 1회 예배가 있고 매달 1회 헌신예배에는 1년 1회 2일간의 학과 수업을 전폐하고 실시하는 전교 학생부흥회에는 외부 강사님들을 모시고 말씀을 들음으로써 교계의 여러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다채로운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그 말씀을 하나하나 우리들 자신의 삶 가운데 실천함으로써 참된 기독적 인격을 갖출 수 있으며 그런 분위기 가운데 실력을 향상함으로써 학문과 신앙을 겸하여 갖춘 참된 인격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신학교를 거쳐 간 많은 선배들이 오늘날 건전한 인격자로 성장하여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인류 사회에 공헌하며 모교를 사랑하게 하는 원동력이 3년간의 그러한 기독교적 경신학교의 생활이라 생각된다. 지난 8월 말 늦은 여름 경신개교기념축제 기간에 선교부가 전시한 경신인물 대형화보는 꿈과 비전의 자랑스러운 선배들을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았다. 최초의 유아세례자로 제1회 졸업동문이시며 새문안교회 장로요,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시고 경신학교 교장을 역임하신 서병호 교장님, 우리나라 교육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배, 33인 민족대표 이갑성 선배,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함으로 3.1만세운동을 격발시킨 정재용 선배님, 3·1운동 때 중앙지도체 48인 중의 1인으로 활동한 세브란스의과 학생 김원벽 동문 등 실로 한국현대사의 거물 주역들을 보며 나는 오늘날 모든 경신인들이 하나님 안에서 꿈과 비전을 갖는다면 하나님께서 경신학교를 통해 모든 경신인들에게 인류역사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날을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경신학교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은혜 감사드리며
나는 선배들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교인 경신학교를 인류 역사의 무대에 올려 그것이 차지한 부분을 찬란하고 화려하게 수놓아 우리의 모교이자 하나님의 학교인 경신학교를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볼 수 있도록 꿈과 비전을 가질 것을 결심했다. 경신학교의 개교 118주년을 지난 오늘 모교를 거쳐 간 여러 선배님들과 그들을 성심껏 지도해 주신 여러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오늘날에도 매일 경신의 모든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들과 이 학교를 설립하신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크신 뜻을 기리고 나를 경신학교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
100만 성도의 간절한 기도를 호소한다.
이 글을 쓴 학생은 매일 아침 첫 시간 수업 전에 교목실에서 인도하는 자율적 기도회에 나와 자주 대표기도를 하는 조바울이다.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소설부문 대상을 탄 학생이다. 이 학생의 글에는 학생의 문학적 표현의 탁월함과 더불어 기독교학교 교육의 역사적 공헌과 복음선교교육 현장의 분위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이 같은 학원선교 현장이 위기를 맞은지 50년이 되었다. 1969년 교육평준화 이래 50년간 여러번의 사학법 개정 등으로 위대한 복음선교의 황금어장인 기독교학교를 통한 지난130여년간의 기독교교육을 통한 복음선교가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 차제에 한국교회 100만 성도는 기독교학교의 기독교교육을 통한 복음선교가 정상화되도록 기도해 주시를 호소한다.

/김종희 목사
• 경신 중ㆍ고 전 교목실장
• 전 서울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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