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새해를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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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 해도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지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으로 공포와 불안 가운데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민족이 역경을 극복하며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강타한지 벌써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는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가면서 최근에 와서는 확진자 수가 연일 8000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의료 체계는 사실상붕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재택 치료자는 2만명을 넘고 중증환자는 900명에 다다랐다. 델타변이 전파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까지 상륙하여 확진자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중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확산이 날로 증폭됨으로 인하여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재정난과 경제 파탄으로 폐업이나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 

무엇보다 교회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예배와 선교활동 등 각종 모임이 제한되어 있어서 정규적인 예배와 교육과 선교 및 친교 활동이 실종되었고 정상적인 교회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규제 조치에 따라 자유의 박탈과 재산 손실을 견디면서 버텨 왔으나 언제 이 같은 코로나 재앙의 수렁에 갇혀서 고통을 면할수 있을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지금 우리는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5년간에 걸쳐 나라의 부채는 1000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가계빚은 1800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IMF로부터 경고의 메시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포퓰리즘에 빠져서 국민들에게 퍼주기식 경제정책을 펴고 있어 이 나라의 장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지금 국가가 당면하고있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날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확진자수를 어떻게 하면 줄이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 나갈수 있을가? 하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위시한 현 정부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에 빠져있다. 위드 코로나란 정책으로 풀어놓은 결과 확진자수와 중증환자 수가 기하급수로 폭증하여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 입원도 하지 못한 채 숨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어 의료붕괴 양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45일이 지난 이제야 위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는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볼 때 한 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안목을 가지고 이같이 힘들고 어려운 사태를 맞아 어떻게 국가를 통치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 할 수 있을까 하는 한심한 생각이 대부분의 국민들 생각이라 본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같은 환란에서 이 나라를 진정으로 안정시키고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적으로 새로운 각성과 참된 회계운동을 우리 믿는 자들부터 앞장서서 전개해 나가야 할 때라 본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은 오늘 이 환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신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환란의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이 땅을 온전히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에 힘쓰시는 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김명한 원로장로

<대구신광교회, 경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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