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해외한인교회를 위한 기도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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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문화권 선교사역의 자랑이자 유산”

총회 산하 교회와 성도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문안드립니다.
오는 1월 23일 주일은 해외 한인교회를 위한 기도 주일입니다. 본 교단 총회는 매년 1월 넷째 주일을 해외 한인교회를 위한 기도주일로 결의해 지켜오고 있습니다. 1903년 하와이 이민자들로 첫 해외 한인교회가 세워진 이후 오늘날 전 세계 193개국에 6,500여 교회가 세워져 디아스포라 한인들을 위한 영육간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외 한인교회는 타 문화권 선교사역을 위해서도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을 감당해 온 우리 교회의 자랑이요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거듭되는 지구적 재난과 재해, 국지적 분쟁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 현지 한인교회의 역할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인류에게 감염병의 대유행은 깊은 상처를 남기는 동시에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당시 유럽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1910년대 스페인 독감은 수천만 명의 희생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두려움에 떨고 있으나 우리는 인류와 교회를 향해 던지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뜻을 우리가 헤아리고 들어야 할 것입니다.
본 교단 총회는 제106회기를 맞이하여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신 16:11, 막 1:15, 행 2:47)라는 주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한번 이 땅의 교회와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새로워 지기를 소망하며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기도하며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해외 이민 역사가 한 세기가 넘어가게 되면서 디아스포라 한인들 또한 세대가 이어져 세계 각국에서 정착하고 있습니다. 눈물 어린수고와 희생으로 선대의 고난에 보상이 되고도 남을 만큼 자랑스럽고 탁월한 후세들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 신장과 문화 콘텐츠 영향력이 전 세계를 선도하며 해외 한인들의 위상 또한 동반 상승해 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 등의 비복음적인 현실이 이미 상식인 것처럼 되어져 있는 환경에서도 복음과 진리를 지키시는 해외 한인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예배를 지키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족적 자긍심과 함께 신앙적 열정과 사명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관심을 갖는 일이 중요하리라 믿습니다.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가 다시 새롭게 세워지고 건강하게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하며 2022년도 1월 23일 주일 해외한인교회를 위한 기도주일에 마음을 같이하여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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