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주여! 다시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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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신임회장 강찬성 장로를 중심으로 새롭게 임원이 구성되어 ‘주여! 다시 새롭게 하소서’(애 5:21, 롬 1:16)의 주제로 81회기를 시작했다. 지난 80회기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이끈 회장 전학수 장로 및 임원들의 노력 끝에 전국 70만 회원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 가운데 이 나라에 하나님의 긍휼과 회복을 위해 선교, 교육, 봉사의 목적사업에 앞장선 노고에 감사하며,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교회와 이 민족에 복음의 능력으로 새롭게 역사하는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

본 교단 총회 106회기 총회의 주제인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주제는 복음만이 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고, 세상을 온전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총회 주제와 발맞추어 남선교회전국연합회도 ‘주여! 다시 새롭게 하소서’라는 남선교회가 추구해야 할 사명을 되새기기 위한 주제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영적인 무력함에 빠져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 또한,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인해 한국교회는 영적인 공동체를 구성하며 서로의 신앙을 점검하고, 함께 말씀과 기도를 나눌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이로 인해 교회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이 훼손되고, 성도들은 교회에서 이탈하여, 영적인 무력감에 빠지며 신앙이 나태해지는 결과가 도래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복음의 능력으로 새롭게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복음만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절망과 고통을 안겨준 코로나19를 종식시킬 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며, 한국교회의 나약한 모습들이 드러난 현재의 모습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놓친 것을 철저하게 깨닫고 회개하며 다시 복음으로 새로워지기 위한 간절할 실천과 기도가 필요하다.

위기의 시대가 도래할 때마다 남선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복음 안에서 진실된 마음과 열정적인 모습을 펼쳤던 믿음의 선진들의 길을 따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70만 회원들이 앞장서서 시대를 분별하고 통찰하며 민족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눈물로 부르짖었던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또한, 새로운 역사의 길을 세워가는 디딤돌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가 다시금 복음으로 새롭게 변화하여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에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고,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목적인 선교, 교육, 봉사에 최선을 다해 어둡고 삭막해져 있는 이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서 증인 된 삶을 살아가며 세상을 살맛 나게 변화시키는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여 복음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81회기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얼마 남지 않은 남선교회 창립 100주년을 바라보며, 전국 70만 회원들이 한국교회를 살리며 생명의 바람을 불어넣길 기대해 본다. 남선교회 전국 70만 회원들이 새로워져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명령 실천을 힘쓰는 축복의 통로로서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 

또한, 남선교회가 지나온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선교역사 현장에 있었음을 감사와 찬양을 돌리며, 작금의 시대가 요청하는 평신도지도자들의 선교적 사명을 찾아 나서길 바라며, 다음세대에 올바른 신앙을 전승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남선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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