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전장연 전회장 특별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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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직들의 책임 막중, 민주주의 가치위해 더 각성하고 기도할 때”

◇ 주제 :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 일시 : 2022년 2월 24일 오전 11시
◇ 장소 : 르비딤홀
◇ 참석 : 지용수 장로(38대) 박계균 장로(43대) 배혜수 장로(45대) 홍성언 장로(47대) 이승철 장로(49대)
◇ 진행 : 심영식 장로

심영식 장로 : 어려운 시기에 전국장로회연합회 전회장님들을 모시고 특별좌담회를 진행토록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서울, 중부, 동부, 서부, 이북 등 권역별로 한분씩 초청하게 된 점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한국장로신문사 유호귀 장로님께서 인사해 주시고,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류재돈 장로님께서 인사를 하시겠습니다.

유호귀 장로 : 새해 벽두부터 전회장님들을 초청하여 좌담회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코로나 등 여러 가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늦게 모인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자들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교회를 걱정하고 계시는 전국 3만 3천여 장로회원들에게 고견을 주시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우리 장로들의 결속된 힘이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류재돈 장로 : 전회장님들을 모시고 한국장로신문사 특별 좌담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장연이 50년의 역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전회장님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0회기까지 전회장님들이 일구어놓은 사역들을 잘 승계하여 한국장로신문과 전장연을 한층 발전시키는데 여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하여>

심영식 장로 : 두 분 장로님들의 인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시간은 서로간의 토론 보다는 한국교회와 나라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주제를 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교회를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한국교회의 오늘날의 현상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용수 장로 : 한국교회가 오늘날의 흐름에 편성하는 모습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물론 코로나 등으로 인한 정치 영향도 있겠지만, 한국교회가 약해져 앞서서 행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모임수가 200명이라고 친다면, 교역자들이 “더이상 나오지 마세요”라고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날에는 이런 것과 상관없이 예배를 지키기 위해서 나오곤 했는데 현 시대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영상예배가 젊은 세대들에게 교회 문을 닫는 이미지를 주게 되었습니다. 주위에도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안 나오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홍성언 장로 : 표현하기가 좀 어렵지만 총체적인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모든 국민들을 아우르며 조정 역할을 하고, 제도 역할을 하는 등 본분을 다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각자의 위치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사회 분위기에 이끌려, 동조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공예배가 어려운 환경속에 있습니다. 지금은 제2의 종교개혁 정신의 운동을 해야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철 장로 : 현재의 위기 상황은 모두가 느끼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취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여지는 현상을 단순히 현상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행동을 취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개교회 중심이 우리의 성장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실은 지교회라는 것은 노회가 공교회로서의 모든 역할들을 지교회로 나누어주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큰교회로부터 작은교회, 미자립교회까지 우리 교회라는 공동체적 결단이 있지 않으면 코로나보다 더 악한 어려움이 온다면 언제든지 쓰러지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내 교회가 아닌 우리들의 교회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한다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혜수 장로 :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해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목사님들을 비롯해 성도들도 나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교회는 안 나가도 되고 영상 한 번으로 모든 예배가 다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목회자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더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열정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외람된 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으로 드려지는 예배로 인해 한번 보면 예배를 마치는 것으로 인해 특별히 할 것이 없어집니다. 이런 현상이 길어질 수록 한국교회는 자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홀히 하고 적당하게 드려지는 예배는 다시금 열정적인 예배로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앞서 이승철 장로님이 이야기했듯이, 내 교회 중심으로 가면 자멸하게 됩니다. 어려운 교회를 위해 큰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향도 고민하며 공동체적인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계균 장로 : 한국교회의 오늘날의 현상은 코로나 이전부터 조금씩 인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갑작스레 오게 된 것이고, 배혜수 장로님이 말씀하신대로 우리 발전에 패인이 되는 것을 코로나로 핑계를 대고 마음들이 느슨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종교개혁하는 마인드로 개혁을 해서 젊은 사람들이 계속 우리의 믿음을 계승하고, 다음세대를 살리고 수습해 나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적인 모습이 필요합니다.

심영식 장로 : 두 번째로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이승철 장로 :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가장 어려운 사업이 연합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열과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등으로 나누어지며 분열되고 갈등의 중심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나쁜 습성들이 배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연합사업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 중심의 연합 사업에서 하나님 중심의 기관으로 절대적인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혜수 장로 : 공감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섬기고 있는 포항지역 같은 경우에는 우리 통합 교단이 85%에서 90%에 가깝게 이끌어 가고 있어서 연합사업이 잘 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가야 된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의 어떤 이익의 목적에 치중되었던 연합사업이 이제는 정말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가서 연합사업을 한다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계균 장로 : 연합사업에 대해 원론적인 좋은 말씀입니다. 연합사업이라는 것은 서로 연합해서 예수님 중심으로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뿌리를 하나로 두고서 같이 연합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엇박자가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아직 우리 통합 교단 만큼은 연합사업이 잘 되고 있으니, 표본 삼아서 타 교단들이 많이 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영식 장로 : 세 번째로 한국교회의 선교역량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와 해외선교에 대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박계균 장로 : 한국교회 선교 역량은 놀랄만한 영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선교사들은 가기 어려운 오지 선교를 제일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 오지에 가서 선교하는 역량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가 선교 갈길을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주시고 큰 은혜로 능력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혜수 장로 : 우리의 영향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지금까지의 역량을 계속 유지하고 존속해 갈 수 있는 힘이 과연 있을까라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해외선교에 대한 절대적인 투자와 계획했던 방향들에게 대해 모색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어려운 여건인데, 같은 역량을 가지고 선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세미나를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렵다는 핑계를 대면 선교를 못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선교역량을 자랑하고 자부심 가질 것만이 아니라 지금부터는 그것을 잘 유지해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심영식 장로 : 네 번째로 오늘날 처해 있는 한국교회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용수 장로 : 기도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새벽기도를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을 요즘은 하질 못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교회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를 당번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로님들이나 성도님들 매일 새벽을 깨우며 아침마다 나오는데 일부 목회자들이 새벽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언 장로 : 코로나 시대라 광범위하게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저희 교회는 새벽예배나 공예배를 쉬어 본 적이 없습니다. 철저히 방역관리를 했습니다.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더 성장했습니다. 위임목사의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의 영적인 능력 여하에 따라 교회가 변화되고 발전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장로들이 목회자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들이 좋은 마인드로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합니다.

배혜수 장로 :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기도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현재 대부분의 기도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기도하는 자리였던 기도원에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목회자의 책임이 60% 정도, 중직을 맡은 장로들이 40%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기도의 부족 다음에 말씀의 부재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영상예배의 대체로 인한 모습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승철 장로 :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열심히 준비하며 삶을 실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말씀을 선포하면서 삶이 실천되지 않는다면 그냥 연설일 뿐입니다. 말씀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하여>

심영식 장로 : 두 번째 주제인 나라를 위하여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나라여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용수 장로 : 믿으로 볼 때 한국교회가 바르게 서면 나라가 바르게 설 것입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나라와 교회를 섬겼듯이 목숨 걸고 섬겨야 합니다. 우리도 선조들처럼 목숨을 걸고 섬기는 모습들이 되어야 합니다.

박계균 장로 : 같은 맥락입니다. 대한민국은 망할 수밖에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함께 해주시면서 살려주셨습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본을 두고, 하나님 말씀에서 찾고,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되어야 어려움에서 망할 수밖에 없는 잿더미에서 건져주셨던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다시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혜수 장로 : 강대국들 사에에 약소국가인 대한민국의 애국가에서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이 보호하사 이 나라가 만세 될 수밖에 없도록 우리가 믿는 사람이 먼저 더 각성하고 노력하고 기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언 장로 : 미국 링컨 대통령이 승전보가 울렸지만 근심하는 얼굴로 있으니 주변에서 왜 근심 어린 얼굴을 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때 링컨은 “지금 하나님 편에서 전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오직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나라와 민족 오직 주님의 영광이 드러내는 성경이 가훈이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철 장로 : 자유민주주의가 영원히 지속되어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 관점에서 남북의 통일 문제와 북한 동포들에 대한 기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신앙의 표현입니다. 우리나라의 복음의 씨앗아 이북에서 내려오신 분들로 인해 많이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해 가면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더 많아지는 나라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영식 장로 : 대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9 대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용수 장로 :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나온 후보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TV토론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 자질이 너무 정리가 안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계균 장로 : 오바마 재임 시절 한국의 교육열에 치하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희생하고 자식은 가르치고 있기에 IT 강국, G7에 들어 간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한국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거풍토는 작금의 상태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사람으로 뽑혀지길 믿고 기도하며, 지역감정과 분열된 현장 이런 부분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풍토로 고쳐주시고 우리를 바른길로 이루어질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배혜수 장로 : 정책은 없고 네거티브 선거가 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 더 수준있는 후보자들이 나와서 국민들을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국민들 눈높이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그것을 잘 판단하여, 신앙의 자유를 줄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철 장로 : 사회적인 풍토가 거짓이 진실을 이겨버리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진실과 정직이 거짓을 이길 수 있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영식 장로 : 전회장님들의 말씀대로 본이 되는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선거뿐만 아니라 지역감정, 분열 등으로 나뉘어진 모습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용수 장로 : 국민들간의 지역감정, 분열 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홍성언 장로 : 정치인들이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서 국민들을 활용하며 조장하는 모습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좁은 땅에서 정치인들이 선거에 이용하는 모습들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역감정, 분열을 조장하는 처벌법을 만들어 강경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계균 장로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 선거를 하며 자신들의 진영 계파, 표를 얻기 위해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감정 등으로 진흙탕 속에 빠져 있는 모습을 하나님꼐서 용납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고 겸손하고 낮아지는 자세로 깊어진 지역감정을 무너뜨리며 하나가 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배혜수 장로 : 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 포항남노회는 전남노회와 교류를 하며 한 형제가 되었습니다. 자주 만나다 보니 정이 들어서 지역감정이 없어진 것입니다. 영남지역 호남지역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더 만들어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먼저 믿는 자들이 움직인다면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철 장로 : 정치적인 이해 관계로 인해 지역갈등이 조장이 되었지만, 그 이면에 경제적 문제도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걸림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을 지켜보니 오히려 지역 갈등은 줄어들고 계층간의 갈등이 도드라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지역 갈등도 계속 되어질 것이고, 더 심화된 계층간의 갈등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을 발목 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시 역으로 말하면, 계층간의 갈등이 해소가 된다면 국가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심영식 장로 :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상과 다음세대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박계균 장로 : 세계사를 보면 기독교의 복음이 왕성할 때 나라가 부강했습니다. 기독교가 쇠할 때 나라 역시 쇠한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갈 때 이 민족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

배혜수 장로 : 공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가고 살아 갈 때 바벨론 등 강대국에서도 건져 주신 것은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강대국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오직 하나님밖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에 돌아갈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철 장로 : 관점을 갖고 있어 우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인력, 사람들이 감소해 가는 현상은 우리 민족에 대한 존망이 불투명하다는 생각입니다. 2060년이 되어야 감소한다는 보고도 무려 40년이 앞당겨져서 인구가 절벽상태로 내려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예측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자녀낳기 운동과 더불어 믿음의 대 잇기가 이어져야 합니다. 믿는 자가 없는 대한민국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함께 하실지 고민을 해 보아야 합니다. 다음세대들을 믿음 안에서 키워나가고 믿음의 대를 이어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홍성언 장로 : 이승철 장로님 이야기는 지당한 말씀입니다. 믿음의 대를 잇는 출산장려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인적자원인데, 인적자원이 없으면 국가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잘 물려주어 크리스천의 가문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경이 가훈이 되는 가정을 꿈꿔야 합니다. 믿음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용수 장로 : 대한민국의 미래를 굉장히 높게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기독교의 역사가 순교의 역사, 기도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환란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교회 때문에 다시금 이 나라가 발전하고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영식 장로 : 긴 시간 동안 귀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많은 기도들 부탁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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