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한국장로성가단 신임단장 홍경모 장로(남부교회)

Google+ LinkedIn Katalk +

“선교유적지 방문하여 연주 재개하고파”

“각 교회에서 충성된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받으시는 장로님들로 구성된 한국장로성가단에서,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많은 제가 단장의 직분과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매우 떨리고 두려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더욱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성가단과 장로님들을 섬기며 주님께 기도하면서 맡은 바 직무를 충성되이 감당하기를 다짐합니다.”

한국장로성가단은 지난 2월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단장에 홍경모 장로를 선임했다.

홍경모 장로는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한다는 미명하에 교회의 예배가 통제되고 성가대 역시 제약을 받게 됨으로 인해, 한국장로성가단도 지난 2년여 동안 교회 순회 예배와 정상적인 찬양연주 활동을 거의 시행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가단은 영상찬양제작, 길거리 버스킹 연주 그리고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임인년 새해 2022년을 맞이하여, 장로님들의 솔선수범한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방역관리를 시행하면서, 찬양과 은혜를 갈망하는 교회를 찾아가서 성가단의 찬양연주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깊어지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성가단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국장로성가단은 하나님의 은혜와 찬양을 소망하고 기다리는 성도님들이 있다면 어느 곳이든, 교회, 병원, 군부대, 교도소, 학교 등에 찾아가서 찬양의 순례자로, 전도자로 충성되이 사역을 감당하여 왔습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우선, 코로나19 이전처럼 교회 순회예배와 찬양연주 등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개신교 선교 120여 년의 역사를 맞이하고 기념하여, 외국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서 죽음을 각오하며 선교를 시작하신 영남과 호남지역 등에 위치한 100~120년 이상의 선교역사가 담겨 있는 교회들과 선교 유적지를 방문하여 찬양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홍 장로의 장인어른이신 故임익동 장로를 주축으로 부친 故홍진상 장로와 여러 장로님들이 함께 헌신하여 1985년 창단을 추진했다. 아내인 임정미 권사는 성가단의 창단 때부터 반주자로 23년간 헌신하였고, 홍 장로 역시 반주자의 로드매니저로서, 단원 장로님들의 서포터로서 성가단과 늘 동행했다.

홍 장로는 2007년 장로 임직 후 성가단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남동생 홍경화 장로 역시 장로 임직 후 입단하여 네 명의 가족이 함께 한국장로성가단에서 활동하는 기쁨을 누렸다.

홍경모 장로는 “한국장로성가단은 1985년 5월 창단한 이래,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하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성가단이다. 우리 장로님들 한 분 한 분이 성가단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믿음의 어른이시고 선배님들이신 장로님들께서 연로하심에도 오랜 세월 매주 금요일 새벽마다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모여 찬양을 연습해 오셨다. 우리 장로님들께서 보여오신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우리 모두의 신앙이고 목표라고 믿는다”며 성가단에 몸담아 옴에 있어 개인적인 신앙적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가단에 계신 장로님들은 길게는 35년, 짧게는 몇 주간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명 안에 한 믿음의 공동체로, 사랑의 공동체로 만나게 된 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이고 은혜라고 믿습니다. 성가단에서나 교회에서나 주님의 공동체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장로님들
께 기름 부어주시기를 소망하며, 주의 주신 능력을 힘입어 더욱 충성하고 겸손히 서로 용납하기를 소망합니다.”

/석상진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