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아랍에미리트의 선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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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형성을 통한 선교

아랍에미리트에서 수니파가 국교라고 할 정도로 다수이다. 외국인 공동체에 내에서는 예배와 전도의 자유가 있으나 무슬림 자국인에 대한 전도 활동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이슬람 84.6% 가운데 수니파가 67.7%의 다수이고, 시아파가 16.9%이다. 아랍에미리트에 힌두교도 4.7% 정도 되는데 주로 인도인들이 이주하여 살고 있다. 불교도 1% 정도인데 주로 스리랑카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다. 무종교 혹은 기타 1%를 제외하면 기독교는 8.7%이지만, 이슬람이 국교인 아랍에미리트에서 명목상 기독교인이 많다. 다음의 도표에서처럼 아랍에미리트에서 소수 종교인 기독교의 8.7%는 좀 더 세분된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서로 다른 계층끼리 화합하려는 시도는 금물이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에미리트인은 지나가는 사람을 그저 이방인으로서만 바라볼 뿐이다. 직장이나 해변이나 쇼핑몰에서도 에미리트 토박이와 대화를 나눌 일은 거의 없다. 에미리트인들은 낯선 외국인들과 친구가 되기를 꺼리는데, 과거의 안 좋은 경험 때문일 수도 있고 꾸란 자체가 기독교인들과의 친분을 저해하는 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인내심을 발휘하다 보면, 어렵사리 우정을 쌓을 수가 있다. 또한, 이렇게 다져진 우정은 에미리트인들에게는 평생의 소중한 인연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만큼 노력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다시 말해 그들만의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에미리트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실제로 상황은 그들의 종교와 계급적 계층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랍에미리트는 급속한 경제성장에는 관광산업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그 나라 국민은 더 국제화가 되고 새로운 사상들도 접하게 되었다. 매일 많은 사람이 외국 기독교인들과 접촉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아랍에미리트의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접촉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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