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멍 때리기 대회 – 내려놓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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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멍 때림은 기존의 부정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뇌의 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한 긍정적 해법이다. 

멍 때리는 동안에 나의 뇌는 쉼을 얻고 쉼을 통하여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된다. 수면에서 언급하였듯이 잠은 쉬는 동안에 열심히 일한 뇌를 쉬게 하며 낮에 학습했던 내용을 저장하여 후에 그 기억을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낮 동안 업무 중에 또는 수업 중에는 잠을 잘 수 없기에 짬을 내어 뇌를 쉬게 해야 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의 중앙장치CPU도 계속 사용만 하면 갈수록 불필요한 내용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유용한 정보의 저장 공간이 사라진다. 

중간에 한번씩 불필요한 정보를 비우는 작업을 통하여 유용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의 뇌도 마찬가지이다. 

오감을 통하여 들어온 무수한 자극들을 선별하여 저장하는 동안 멍 때림을 통하여 뇌를 쉬게 하는 동안에 뇌의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부위가 활성화된다. 

멍 때리는 동안에 뇌의 불필요한 자극이나 정보는 삭제하여 정보의 저장 공간을 확보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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