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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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소식 이웃에 희망과 용기 전해지길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 11:25-26)
부활의 아침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 3만3천여 장로님들께 우리주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께서 절망과 어두움을 몰아내신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닫혔던 교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어두웠던 생업의 현장들이 활기차게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지난 2년여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 처음으로 예배당을 국가시책에 따른 방역을 위해 공 예배를 드리지 못한 적도 있었고 인원제한에 의해 소수 인원만 드리는 전무후무한 일도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온라인이라는 해괴한 방법으로 예배 아닌 예배를 드려야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세상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교인들은 부끄러워 성도라는 사실을 숨겨야 했고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면서 싸우는 부끄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0회기는 주제를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고후 5:17-19)로 정하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코로나로 인해 국가적 위기에 처한 총체적 난국을 전국 3만3천여 장로님들이 구국의 신념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찢겨진 국론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믿는 자에게 기도는 호흡이며 사랑은 주님의 지상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3천여 장로 회원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소식은 코로나로 인해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해 주는 하나님의 축복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위로의 말 한 마디와 사랑의 손길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장로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장로로서 이 시대에 사회적인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섬김과 봉사에 앞장서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기도하며 어려운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데 수고와 섬김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장로님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세월은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의 손을 잡고 화살처럼 지나가고 있습니다. 늙고 병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후회하지 마시고 내 인생에 가장 젊은 시절인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면서 주님 보시기에 가치 있고 보람된 일에 충성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머지않아 저 천국문에서 먼저 간 믿음의 형제들과 우리 주님을 뵈올 것입니다. 그때 부끄럽지 않는 장로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장로님들은 한국교회의 영적인 예배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태어난 온라인 예배라는 예배의 변화를 경계하고 다시금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의 말씀대로 경건하게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장로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여전히 이루시기 위해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서로 화목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회복시켜 나가실 그 자리가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3천여 장로님들을 부르신 자리임을 기억하기 바라며 의롭고 선하신 뜻을 따라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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