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부모 공경의 복 <출 20:8~12, 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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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는 효(孝)에 관한 한자성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면, 

昏定晨省(혼정신성)- 밤에는 부모님의 잠자리를 돌보아 드리고 이른 아침에는 밤새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부모님을 잘 섬기고 효성을 다함을 이르는 말, 出必告反必面(출필고반필면)- 나갈 때는 부모님께 반드시 출처를 알리고 돌아오면 반드시 얼굴을 뵈어 안전함을 알려 드린다는 뜻, 伯兪之孝(백유지효)- 백유(伯兪)의 효도(孝道)라는 뜻으로, 어버이에 대한 지극(至極)한 효심(孝心)을 일컫는 말, 斑衣之戱(반의지희)-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래자가 일흔 살에 늙은 부모님을 위로하려고 색동 저고리를 입고 춤을 추었다는 데서 유래한 늙어서도 부모님께 효도를 다함을 이르는 말,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신체발부는 부모님께 받은 것이라 감히 훼상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니라. 부모님이 주신 육신을 건강하게 보존해 나가는 것이 자식된 도리의 시작이라. 그러므로 孝也百行之本(효야백행지본)-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는 것입니다. 孝(효)라는 한자는 늙을 노(老)와 아들 자(子)가 합쳐진 글자로써 설문해자(說文解字)는 아들이 늙은 어버이를 업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했습니다. 또한 오복(五福)이라 하여 오래 사는 수(壽), 성공과 풍요의 부(富), 정신적 건강과 안락과 행복의 강녕(康寧), 나눔으로 덕을 베푸는 유호덕(攸好德), 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종명(考終命)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장수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출 20:6에 보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잠 10:27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리문답 총 107문항 중 제1문항 즉, 우리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냐에 대한 답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는데, 이 말은 고전 10:31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ia)!

요한 세바스찬 바흐(Bach, Johann Sebas tian /1685-1750)는 1,100여 곡 이상을 작곡한 작곡자로 유명한데, 그는 임종을 앞둔 몇 달 전까지 실명상태로 악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곡을 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코랄은 “주여 당신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곡을 끝으로 그는 임종을 맞이했지만 그는 “음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하나님은 경건한 음악과 함께 하신다” 라는 명언을 남기고 주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는 그 수많은 작품 끝에 항상 S.D.G라는 서명을 남겼는데, 그 의미는 바로 “Soli Deo Gloria”(솔리 데오 글로리아) 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쉐마의 말씀인 신 6:4~5에도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잠1:7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 19:23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사 33:6에도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지혜의 근본이요 생명과 보배가 되시는 여호와 경외함을 통해 장수의 축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둘째, 부모 공경함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속한 출20:12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엡 6:1~3에도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아버지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고, 육적인 부모님을 주 안에서 순종하고 공경할 때 대인(對人) 십계명의 첫 계명(제5계명)에 약속해 놓으신 것처럼 이 땅에서 잘 되고 형통하고 장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고넬료의 가정처럼 온 식구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경외하며,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더욱 평안케 해 드리며 주 안에서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녀의 삶을 살게 될 때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게 되는 축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안창진 목사

<목동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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