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오스만 튀르크가 유럽의 기독교를 공격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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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선교의 훈풍이 불어오기를

이슬람에 대해 선교를 꾸준히 해왔지만, 오늘날은 더 많은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이슬람은 한국을 이슬람화하려는 계획까지도 가지고 있다. 이슬람의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이슬람의 도전 앞에서 이슬람 선교의 시급함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연구와 효과적인 선교전략이 요구된다. 이번 연재부터 북아프리카의 진주인 모로코의 이슬람에 대해 알아보고 기독교 선교의 훈풍이 불어오기를 기대하면서 전략을 세우고자 한다.

해마다 아카시아 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오면 꿀을 따느라 남쪽에서부터 이동한다. 장신대 아차산 기슭에도 양봉업이 도달했다. 물론 장신대 교정에서 올해부터 신학생들이 세례요한처럼 양봉을 시작했다. 문제는 아카시아 꿀을 딸 벌들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먹는 식량 생산의 33%가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꿀벌이 사라지는 것은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다. 이런 연유로 꿀벌을 지켜야 한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남서부 인제르키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전통적인 양봉 시설이 있다. 내리쬐는 태양과 울창한 숲 덕분에 양질의 꿀을 풍부하게 수확하는 것으로 이름난 곳이다. 이 지역의 벌들은 다른 벌들보다 코가 길어서 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생산량이 매우 좋았다. 그런데 2022년에 이르러서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꿀을 모으느라 한창 활동할 벌들은 보이지 않고 벌통이 텅 비었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의 우기인 가을과 겨울에 극심한 가뭄과 이상 기온으로 꿀벌들의 먹이가 부족해지고, 이름 모를 질병 감염 등으로 인해 벌들이 사라진 것이다.

모로코는 중동,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등의 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중동지역과는 다르며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면서도 여타 아프리카 국가와 다르게 유럽적 문화의 전통을 지니고 있고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보기 드물게 아시아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관용의 문화의 전통을 지닌 나라이다.

모로코는 아랍의 지리학에서 “석양의 섬”이라고 부르는 북서 아프리카의 최서단에 있다. 모로코는 서쪽으로 대서양을 접하고 남쪽으로는 세계최대의 사하라 사막을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지중해를 안고 지브롤터 해협을 경계로 유럽 대륙과 14km 떨어져 있다. 과거 오스만 튀르크가 바로 이곳을 통해 유럽의 기독교를 공격하였다.

면적은 45만㎢. 아프리카 북서지역. 북부는 비옥한 해안이며 남부와 남동부는 황량한 내륙의 아틀라스산맥과 사하라 사막이다. 1975년에 25만㎢의 스페인령 사하라를 다시 돌려받아 71만㎢이다. 한반도의 3.5배에 달하며 3000만의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된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며 수도는 리바트이다.

모로코의 역사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웃의 모든 나라에서부터 침입한 기회주의적 침략자들의 목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의 모로코는 과거의 침입자들이 남긴 다양한 문화, 언어, 종교, 가치의 혼합물이다. 15세기부터 모로코는 지금도 계속 서구의 영향을 받으며 오늘날 첨단 통신수단을 통해 전달되는 새로운 세계문화가 모로코 사람들에게 스며든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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