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지난 2월 8일 거행된 언더우드기념관 준공기념 감사예배 시 경신학원 이사장 이효종 장로가 전한 감사의 인사다.
오늘 우리는 정말로 놀라운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하여 136년 전에 세워진 경신학교가 우리들의 오랜 꿈이었던 강당과 체육관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기적 같은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 경신 가족들은 깊은 감동과 감격 속에서 사랑의 하나님께 이 시간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장로교단 합동 측에 소속된 혜성교회가 통합 측에 소속된 경신학교에 많은 재정을 부담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강당과 체육관을 건축하여 기증하여 준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신 가족들은 오직 감사와 기쁨과 놀라움의 벅찬 마음으로 이렇게 훌륭한 역사적인 일을 이룩하신 혜성교회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교회는 분열을 거듭하여왔고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 하였습니다. 합동측 교회가 강당과 체육관을 건축하여 통합측 학교에 기증하고 공동으로 유익하게 사용함으로써 학교 교육이 활성화 되고 교회가 부흥하고 발전하게 되는 일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고,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협력의 본이 되는 일이며,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에큐메니칼 운동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경신 가족 여러분! 언더우드선교사에 의하여 세워진 경신학교는 이러한 역사적인 일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학교가 되어 사랑과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가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경신 가족들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언더우드기념관을 훌륭하게 건축하여 기독교역사에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여하신 혜성교회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생 동문 내빈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뜻깊은 아름다운 역사적인 사실을 알려 대강당인 언더우드채플 1100석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희 목사
• 경신 중ㆍ고 명예교목
• 전 서울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