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종이 위에 꿈 <4>

Google+ LinkedIn Katalk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시편 16:9)

정신의학에서 꿈은 무엇인가? 프로이트(Freud, Sigmund, 1856~1939)는 오스트리아의 생리학자, 정신병리학자이며 정신분석의 창시자이다. 정신분석에서 중요한 마음의 구조는 구조적 가설(structural theory)과 지형학적 가설(topographic theory)로 구분한다. 구조적 가설에 의한 마음의 구조는 의식(consciousness), 전의식(preconsciousness) 그리고 무의식(unconsciousnes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형학적 가설에 의해서는 원본능(이드, id), 자아(ego) 그리고 초자아(superego)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살면서 무수히 많은 생각과 행동을 의식하며 나타내지만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그 행동을 스스로 평가한다. 또 그런 것들을 수없이 많은 경험과 학습을 하면서 마음 속 내면에 차곡 차곡 쌓여간다. 그렇게 해서 쌓인 자신의 과거는 나의 배경(background)이 되어 다시 나의 오늘과 내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내가 가진 욕구, 욕망 및 소망의 본능(instinct)을 현재 삶에서는 다 표출하거나 이루고 살지 못한다. 그런 본능적 욕구, 욕망 및 소망을 이루고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 여러 모양으로 의식화되기도 한다. 의식 세계에서 이루지 못한 본능적 욕망(instinctual drive)은 꿈을 통해 나타나기도 하고 직간접적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그래서 꿈을 분석하는 것은 정신분석적으로 그 사람의 내면세계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