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87회 총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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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마무리할 때 … 갈등 끝내자”

은정화 권사, 제1부회장 선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최효녀 장로)가 지난 9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리라’(시37:5)는 말씀을 주제로 개최한 제87회 정기총회가 성료됐다.
개회예배와 총회, 속회,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임원 개선이 없는 해이나 제1부회장 유고 상황에 따른 보선 투표가 있었고, 은정화 권사(전남연합회, 방림교회)가 제1부회장에 선출됐다. 은정화 권사는 410명의 총대들이 투표한 가운데 다섯 명의 현 부회장 중 가장 많은 221표를 득표해 제1부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격려하는 여전도회가 되십시오’ 제하 말씀을 전한 본 교단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지난 3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 모임이나 사역이 매우 힘들었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3년 여전도회관 문제로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아직도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분쟁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 유익도 없고 신앙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격려자 바나바와 같은 태도를 가지고 갈등을 끝내버리자”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전도회’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전도하고 선교하기 위해 모인 모임이다. 전도는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주님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고 격려하여 은혜로운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예배 후 이어진 축하예식에서 최효녀 회장은 인사를 통해 “지난 4월 우크라이나어 성경 650권을 우크라이나에 전달, 본 교단 총회와 한국교회총연합회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한국교회 사랑의 집짓기’에 동참, 여전도회가 집 한 채를 감당하게 됐다. 여전도회 130만 회원들의 기도와 관심이 어려움 당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속히 종식되기를 기도한다”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사업을 소개했으며, “125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여전도회는 창립 100주년을 바라본다. 87회 총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 여전도회의 꿈과 비전을 새롭게 하자”고 말했다.
교단총회 평신도위원장 박동석 목사는 “여전도회 모든 상처가 거품처럼 사라지고 떠오르는 보름달 처럼 행복만 떠오르기를 축복한다”고 격려사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강찬성 장로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류재돈 장로는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여성 리더십이 존중받아 하나님 주신 사명 아름답게 감당하도록 관심과 협력 아끼지 않겠다”고, “어머니들의 기도가 한국교회를 이끌어왔다. 화목의 재물과, 합력해 선을 이루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각각 축사를 전했다.
총회에서는 제1부회장 보궐 선거 전 헌장을 개정했다. 헌장 제4장 11조 보선 조항에서 ‘임원에 결원이 생길 때에는 총회에서 보충하되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임 기간으로 한다’를 ‘회장 유고시 잔임기간은 제1부회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1부회장 유고시에는 유고 당시의 부회장 중에서 무기명 비밀투표하여 과반수 득표자를 제1부회장으로 선출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다득표자 2인으로 결선 재투표하여 다득표자를 제1부회장으로 선출한다. 회장과 제1부회장 이외의 임원에 결원이 생길 때에는 공천위원회의 공천으로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며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임 기간으로 한다’로 변경했다.
은정화 권사는 첫 투표에서 총 투표자의 과반 이상을 득표해 이날 제1부회장에 선출됐다.
은정화 제1부회장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와 같은 마음으로 선교, 교육, 봉사 목적사업을 지금까지 선배님들과 130만 회원들이 잘 해오셨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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