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한 켤레 팔면 한 켤레 기부하는 마이크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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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회사 탐스(Toms)의 창립자 마이크스키(Mycoskie·39)는 미국 텍사스 주 알린 턴 출신으로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서울에 왔는데 명함에 ‘신발 퍼주기 대장’ 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2006년 당시 29세 때에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다가 어린이들이 맨발로 다녀 발이 상처나고 발병이 나는 것을 보고 이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하겠다고 결심했다. 이 뜻을 이루기 위해 내일의 신발(tomorrow’s Shoes)인 탐스 회사를 창설했다.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기부하기로 했다. 누구든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또 다른 한 켤레가 지구상의 신을 신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에게 신을 전해주는 것이 되어 신발이 날개 돋힌듯 팔렸다.

탐스회사는 미국 LA에서 직원 3명이 함께 시작했는데 현재는 전 세계 1000여 곳에서 신발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신발 5000만 켤레를 팔았으며 그래서 신발 5000만 켤레를 70여 개국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준 셈이다. 탐스회사가 10주년을 맞이해  마이크스키는 아이들이 일단 신을 신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게 했다.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신발을 신고 자존심이 높아졌으며 자신을 높게 평가하게 됐다. 마이크스키는 기부만이 능사가 아니며 어린이들에게 일자라가 필요하며 다음은 교육을 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중국, 인도, 케냐, 에티오피아, 아이티, 아르헨티나 등에 공장을 세워 현지인을 채용해 일을 하게 했으며 교육을 시켜 견문을 넓게 하고 있다. 

공장을 세울 때 첫째 우리가 공장을 소유하지 않고 현지제조회사와 지분을 공유했으며 둘째 일꾼을 채용할 때 남녀 공동하게 하고 셋째 기술과 공부를 가르치는 일을 겸하게 했다.  마이크스키는 독서가로 매달 20-30여 권의 책을 읽는다. 그는 오늘 내가 망해도 나는 “기부로 사업하는 법을 배웠다” 고 하면서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을 줄 때 아이들이 처음으로 신을 신는다며 눈물을 흘릴 때 이 모습을 보는 마이크스키는 너무나 감격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는데 평생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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