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터]  긍정적으로 생각만 해도

Google+ LinkedIn Katalk +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발전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풍요해지고 살기는 편해지지만, 그에 비례해서 마음의 평화가 언제나 넘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살아가면서 짜증도 생기고 각박한 인심과 냉정한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평안을 느끼기가 쉽지 않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며, 우리가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모든 일을 잘 조화해나갈 때에 나도 좋게 되고 이 사회도 화목하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마음을 먹고 살아가며,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조금 더 평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생각할 때, 매사를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마음을 지니고 조금 더 여유를 갖고 편안하게 일을 추진할 때에 평안이 오게 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매사에 성급하거나 짜증을 내면서 일을 하면 될 일도 안 되고, 심지어는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한다. 따라서 긍정적으로 그리고 가급적이면 낙천적이고 희망을 지닌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지닐 필요가 있다.

미국 어떤 작은 도시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마침 이 마켓은 지하에 위치해서 칠흑 같은 어둠에 싸이게 되었다. 마침 준비된 비상등이 있어 어둠은 밝힐 수 있으나, 계산대가 작동하지 못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서 당장 사고가  수습될 기색이 보이지 않자, 지점장이 나서서 손 마이크로 안내를 했다. ‘정전으로 불편을 끼친 일에 사과를 하고, 언제 다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니 현재 카트에 담겨 있는 물건은 그대로 갖고 가라’고 광고하면서, ‘그 상품과 비슷한 돈을 여러분이 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시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준비한 손전등으로 안내해 마켓안에 있던 손님들을 안전하게 밖으로 안내했다. 이 사건은 입소문을 타고 인근에 퍼졌고, 곧 이를 탐지한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손님의 안전을 위해 배려한 마켓 측을 칭찬했고 그의 결단력을 칭찬했다. 얼마 후에 본사의 특별감사팀이 와서 조사를 한 결과, 그날 고객들이 갖고 간 상품은 4천 달러에 달했지만, 언론과 입소문에 의한 마켓 이미지가 고양되어 얻은 이득이 4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19세기 미국의 대중적 시인인 롱펠로는 노년에 아내가 오랜 투병생활을 했고, 말년에는 그의 부엌에서 화재가 나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시는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임종을 앞둔 그에게  ‘숱한 역경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당신의 작품에는 진한 인생의 향기가 담겨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이냐’고 기자가 묻자, 그는 마당의 사과나무를 가르키며 ‘저 나무가 나의 스승입니다. 저 나무는 비록 늙었지만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는데, 이는 늙은 나뭇가지에서 해마다 새순(筍)이 돋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 

노인으로 잘 살아간다는 것은 노인인 것을 인정하고, 과거를 잊고 현재에 적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불행이 닥쳐와도 이를 극복할 각오를 갖고 있으며, 때로 닥칠 수 있는 시련도 하나님이 주시는 섭리로 이해하며, 반드시 해결점이 있다고 여겨 이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처해진 인생을 잘 보내려면 자신을 단순한 고목으로 여기는 낙후된 관점을 지닌 경우와, 또는 그 고목에서 또 다른 새순이 솟아난다고 긍정적으로 여기면서 항상 행복한 마음을 지니면서 감사하며 생활하는 자세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백형설 장로

<연동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