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우즈베키스탄의 한류 바람은 선교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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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통한 선교적 접근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해오고 있는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다수의 유학생과 이주근로자들이 한국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양국간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 또한 한류의 인기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는 2021년 기준, 약 18만 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 덕분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오래 전부터 소개돼 왔다. 

현지 시장에 가면 고려인들이 담가 파는 김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한국의 왕만두와 비슷한 베고자나 물냉면과 비슷한 맛이 나는 국시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맛은 조금씩 다른 현지화된 한식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즈벡 사람들은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며, 한국 음식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슈퍼마켓에 가면 한국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라면, 과자류, 김치, 김, 믹스커피 등이다. 이런 한류 열풍은 분명히 선교의 기회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약 17개가 있으며 고려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의 수는 더욱 많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가격대가 현지 물가 대비 다소 높은 편이나 고려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의 경우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하고 이 때문에 현지인들이 더욱 많이 방문한다. 

특히 한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최근 고려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들은 현지화된 한식뿐만 아니라 떡볶이나 라면, 불고기, 치킨 등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메뉴들을 판매한다. 현지인들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한국 음식들을 먹기 위해 고려인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타슈켄트 시내에 김밥과 만두, 라면 등 분식을 판매하는 작은 부스 형태의 노점상도 생겼는데 젊은 사람들과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격대는 2~3달러다.

국가명은 우즈베키스탄 공화국(Republic of Uzbekistan)이다.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은 중앙아시아의 중심부의 아무다리아 강과 스르다리야 강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경 56-76도, 북위 37-46도 사이에 있다. 서쪽으로는 아랄 해(Aral sea)가 있고 아랄 해의 남해안 유역에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팍(KaraKalpak)이 있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카자흐스탄과 키질쿰 사막을 사이에 두고 있고 남으로는 아프카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남서쪽에는 아무다리야강을 경계로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키르기스스탄 및 타지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국토의 사면이 육지이고 바다와 접하는 지역은 없다. 국토의 면적은 구소련 전체 면적의 2%에 해당하는데 이는 구소련 15개 공화국 중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영토이다. 사막과 초원 지역이 국토의 3/2가 되며 국토의 5/4가 서부지역에서부터 동부지역에 걸쳐 평지로 되어 있다. 키질쿰 사막이 중앙에 넓게 펼쳐져 있다. 

앞으로 많은 개발이 예상되므로 우즈벡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에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길 고대한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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