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비사] 이승만이 세운 자유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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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대한민국 건국은 하나님의 축복이자 기적

1948년 대한민국 건국 당시 세계지도를 본 일이 있다. 공산주의 국가 소련의 붉은 물결이 유라시아 대륙을 벌겋게 물들이며 돌진하고 아라비아 반도 일부와 아프리카 일부까지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극동아시아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어서 소련 점령군 치하의 북한에서는 이미 붉게 물든 김일성 공산 괴뢰정권이 세워졌으나 한반도 남쪽에서는 자유대한민국이 탄생했다. 그 전모를 보면 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하나님의 축복이요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은 탄생부터 이토록 특별했다. 

그 힘의 추동체가 바로 대한민국 국부 이승만, 그리고 그의 신앙이었다. 1945년 10월 16일 이승만은 귀국했다. 해방 직후 바로 올 수 없었던 것은 고집 센 그의 귀국을 미국이 막고 있던 터였다. 다음 달 하순 이승만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건국의 포부를 밝혔다. “나는 내 조국 대한민국을 성경 위에 세우겠습니다. 나는 내 조국 대한민국의 헌법을 성경으로 만들겠습니다.”

한성감옥에서 예수를 만나고 인사이드 아웃의 직관력을 성령의 은사로 받은 이승만은 내내 그의 일생을 천명의 수행으로, 사명의 수행으로 살아갔음이 그가 하와이요양병원에서 아침 저녁으로 올리던 마지막 기도에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영부인 프란체스카 역시 이승만의 기도하는 모습을 그의 모습의 단면으로 단연 손꼽았다. “이제는 저의 천명이 다하여감에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던 사명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몸과 마음이 너무 늙어버렸습니다. 바라옵건대 우리 민족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시옵소서. 우리 민족을 오직 주님께 맡기고 가겠습니다.”

2. 예수한국 복음통일 선교한국의 사명으로

국부 이승만이 성경 위에 세운 나라, 헌법을 성경으로 만든 이 자유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사도행전과 신명기를 보면 하나님은 각 나라 족속에게 연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다고 말씀한다. 한 개인도 시공간적 사명이 있거든 하물며 한 나라이랴. 더욱이 대한민국 건국 당시 세계지도를 보면 대한민국을 이토록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의 모습으로 건국하신 특별한 역사적 사명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은 무엇인가. 세계는 선택받은 두 민족을 얘기한다. 예수의 초림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예수의 재림을 위해서는 한국이 선택받았다고 말한다. 언더우드 선교사 역시 130여 년 전 미래를 꿰뚫어 보며 말하기를 “이제 일본은 군사로, 중국은 상업으로 일어날 것인데 한국은 기독교로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 말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과연 언더우드의 비전대로 되어 있지 않은가. 이방인의 때에 자유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동방의 이스라엘로서 한국은 이방인의 때가 지나기 전에 대대적인 이방인의 회개를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한국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예수한국 복음통일의 기초 위에서 말이다.

류금주 목사

<전 서울장신 교수·현 청교도신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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