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조현병(調絃病) …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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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조현병은 불치병이 아니며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이고 적절한 치료로 1/4에서는 거의 치료되고, 1/2은 어느 정도 치료되며, 나머지 1/4은 악화와 재발을 보이며 만성화되어 지속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이다.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의 정신의료시설 이용률이 15.3%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 OECD국가 중에 자살률이 10년 넘게 1위를 보이고 있지만 항우울제 이용은 1/4수준이다. 이제는 삶의 질을 높이고 직장인의 업무효율증진을 위하고 학생들의 학습효율증진을 위해 건강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는 국가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을 버리고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버리고 사회보장보험 가입이나 직장의 승진 등의 채용 및 인사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 

필자는 사석에서 농담으로 목사님 설교말씀 중에 성경말씀을 빼면 정신건강 강연과 똑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은 우리 신앙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증상 중에 종교 망상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신앙의 문제로 착각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잘못된 신앙적 또는 무속적 치유를 하다가 악화되어 격리병동에 입원치료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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