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의 종소리] 개미에게서 얻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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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개미에게서 지혜를 얻으라(잠언 6:6-8)고 말씀하신다. 개미는 사람의 100만분의 일 크기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이고, 한 마리 무게가 1-5밀리그램 밖에 되지 않다. 

그런데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중에서 가장 많고 가장 널리 퍼져 살고 있다. 인간이 살고 있는 모든 지역에서는 개미가 살고 있다. 영국의 한 곤충학자에 의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개미의 숫자는 1만 조라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곤충을 100만조 정도로 볼 때 1%에 달한다. 전세계의 개미의 숫자의 무게는 모든 인간을 합친 무게와 맞먹게 된다. 개미의 종류는 9500종류나 되어 각기 특성이 다른데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통치하는 개미도 없는데 스스로 협력해 미래에 먹을 양식을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다. 동물 중에서 먹이가 부족한 계절이 올 것을 대비해 양식을 미리 준비하는 동물은 흔하지 않다. 곰은 양식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그냥 긴 겨울을 잠자는 것으로 때우고 만다. 철새들은 먹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겨울을 보낸다. 

그러나 개미는 자신이 사는 곳에서 양식을 미리 준비해 겨울을 보낸다. 개미는 어떻게 식량을 미리 저장할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개미가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개미는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은 전혀 없다. 물론 과거를 기억하는 능력도 몇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개미를 창조하실 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본능을 개미에게 넣어 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움직이는 것이다. 

개미는 사회적 생활을 하는 곤충이다. 개미는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를 이루며 살아간다. 엄청난 숫자의 개미들이 움직이는 데 마치 한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일개미 숫자가 줄어들면 즉시로 다른 일개미들이 문제가 생긴 현장에 투입되어 계속 일을 한다. 그런데 어느 개미가 지시를 하는지 알 수 없다. 개미가 태어날 때도 서로 돕는다. 

인간 외에 아기 낳는 일을 도와주는 산파를 가진 동물로는 개미밖에 없다. 개미사회에는 인간사회에 볼 수 있는 많은 직종들이 있어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간다. 개미는 다른 개미의 지시에 의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일에 스스로 끝까지 자신의 일을 감당한다. 지휘하고 감독하는 개미가 없는데 함께 힘을 합해 미래를 대비한다. 개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과 힘을 가진 인간이 개미에게서 배워야 하는 지혜이다. 

인간은 통치자가 있어 지휘하고 감독해도 잘 협력이 안된다. 미래를 대비하는 일에 게으르다.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대비하는 일에 국민 모두가 스스로 일하며 서로 협력하는 지혜를 개미에게서 배울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올 것이다.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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