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민족복음화의 소망 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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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일(18일)은 1952년 제37회 총회에서 결의한 군선교주일입니다. 군복음화는 누구 한 사람이 힘써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69개 노회 9천419교회 235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기도로 참여하며 후원할 때 힘차게 전진할 수 있습니다. 

총회는 지난 1월 7일 전국남선교회연합회, 여전도회연합회, 장로회연합회 후원으로 해병대 청룡부대를 방문하여 ‘사랑의 온차’ 나눔 행사를 가졌고, 4월 1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3년 동안 실시하지 못한 국군장병 세례식을 이북교회 5개노회 후원으로 이순창 총회장을 모시고 연무대교회에서 1천200명 장병과 함께 세례식을 거행하였으며, 해군사관학교 장교 임관식에서는 60명의 신임 기독장교와 함께 임관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재 총회는 군복음화를 위하여 56명의 군종목사, 89명의 군선교사들을 군부대로 파송하여 사역하고 있으며, 신학대학교에서는 34명의 군종사관후보생들이 군 복음화 사역을 완수하기 위하여 헌신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독교 신자 수가 줄고 학원선교와 교회학교가 침체 속에 있는 한국기독교의 현실에서 군선교는 살아있는 민족복음화의 최후 보루처럼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군선교의 여건과 알아주지도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젊은이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성실하게 군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군종목사님과 군선교사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복음전도가 정말 어려운 현실에서 대한의 젊은이들을 향한 군선교의 비전은 끝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터진 항아리에 물 붓는 것처럼 군선교 사역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전도가 활짝 열린 곳이고 젊은 영혼들이 갈급한 곳이며 신앙전력화의 선교가 절실히 필요로 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여러 선교현장 중에서 최고의 효율적인 선교 투자의 열매가 맺히는 곳입니다. 빵 하나 커피 한 잔으로 어떻게 전도가 가능합니까? 불가능하지만 군에서는 가능합니다. 추운 겨울 한 군종병이 나누어 준 ‘사랑의 온차’ 한 잔의 예수님 사랑은 초소 병사의 마음을 녹이게 합니다. 

6.25 한국전쟁 와중에 창설된 한국군목제도는 이제 군선교 70년이 지나면서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사회에 배출하였고 오늘 한국기독교 부흥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선교를 향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주님의 복된 교회요 백성입니다. 이 사명은 민족복음화의 견고한 반석위에서 가능합니다.   

“60만 장병을 그리스도에게로” 표어를 마음에 새기며 헌신하는 저 고넬료와 같은 백부장, 부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예수님께 온 가버나움의 백부장같이 지금도 말없이 헌신하는 진중교회의 군종목사, 군선교사가 있어 저희는 든든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기도하고 후원하는 한국교회와 선배 KVMCF(예비역 기독군인회), MEAK(한국군선교 연합회), 군선교후원 단체에 감사드립니다. 

6월 18일 주일은 총회 군선교 주일입니다. 대한의 우리 아들딸들을 향한 생명 열매의 비전은 민족복음화의 소망입니다. 군에서 이 사명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한국교회의 작은 정성과 기도의 후원은 저들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오게 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이날은 우리 60만 장병과 군선교 비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작은 정성을 모아 총회 군경교정선교부와 군선교후원회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복된 대한민국을 군선교를 통해 기대합니다. 

방승필 목사

<충청노회장/총회군경선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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