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가 폭우로 인해 매년 3㎜씩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있는데, 2050년에 이르면 해수면이 1m 상승해 알렉산드리아 지역 약 3분의 1이 가라앉는다.
1천여 개 섬으로 구성된 남서 인도양의 몰디브는 큰 파도가 닥치면 온 나라가 물에 잠긴다. 몰디브 주민들은 인도, 스리랑카, 호주로 집단 이주하는 계획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여타 다른 태평양 섬국가들도 해수위(海水位) 상승으로 다른 나라로 이주해 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 키리바시는 피지 북(北)섬에 땅을 사서 2천명을 이주시켰고, 마셜 제도 인구 20%도 미국으로 이주했다. 유럽 내륙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고 있다. 태평양의 팔라우 제도 도서군과 산호섬인 토비 등 약 340개의 섬들도 꼭 같다. 그런데 기상온난화 이변은 날로 더 심각해지고 있다.
금년(2023) 지구 온난화(溫暖化·Warming)는 사실상 열대화(熱帶化·Boiling)로 진행되면서 북극 지역의 그린란드 빙하(氷河)와 남극의 빙하마저도 녹아내리게 하여 해수면을 7.1m까지 상승시킬 것이라는 예상들이다.
인간들의 탄소(炭素) 가스 배출로 지구가 병(病)들었다는 과학적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북극지방의 차가운 ‘심층해수 순환’이 2025년에 이르면 붕괴되기 시작해 2095년에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침내 덴마크는 인공반도(人工半島)를 만들어 해수면 상승 피해를 막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인공반도에 제방을 쌓고 가장자리엔 인공해안선(人工海岸線)을 만들어 해수면 상승과 쓰나미 등 소위 해일의 피해를 방어하려는 것이다.
독일 함부르크시(市)는 해발 5.5m나 되는 토지 높이를 2m 더 올려서 해일에 대비하고 홍수 피해를 줄이는 치해치수(治海治水)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치해치수 국가만이 살아남을 것 같다.
마침내 물에 떠 있는 형태의 도시 ‘플로팅 시티’(floating city)를 건설하는 치해(治海) 국가가 나타났다. 몰디브는 이미 강철로 연결된 ‘부유(浮遊) 구조물’ 약 5천개를 물에 띄우는 계획을 추진하고 그 위에 주택·상점·학교가 들어서고 2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부산시도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HABITAT)와 협력해 부산항 앞에 물에 뜨는 수상(水上) 도시를 만들 계획을 확정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로부터의 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구 기온은 필연코 열대화 되어 히말라야 등 고산지역 이외에는 우리가 사는 땅은 모두 바닷속으로 거의 모두 잠길지 모른다. 공기를 더럽히고 해양오염을 시켜 기온을 격변하게 하는 행위는 인류에게 최악의 범죄적 행위임을 자각해야 한다.
이에 덧붙여 경고하는 것은 하늘에도 물을 담고 있는 바다 같은 강(江)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미국 미시시피 강물의 15배나 되는 물이 지구 상공(上空)을 항상 떠돌고 있다. 하늘 위를 흘러 다니는 이 강의 정체는 일명 ‘대기천(大氣川·Atmospheric River)’이라 불리는 수증기층인데 미국 MIT 대학 기상학자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는 이 대기천, 즉 ‘하늘 위를 흐르는 강(Rivers in the Sky)’이 공기가 오염되어 열대화 되면 폭우화 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강은 보통 적도 근처 열대 해양 지역에서 시작해서 북쪽 대륙 지역에 엄청난 양(量)의 수증기를 공급 받는다. 하늘 위의 강은 평균적으로 길이가 1천600km이고 폭이 최대 400km 이상임이 확인되었다. 이 대기천이 성경에 나오는 ‘궁창’(穹蒼·창세기1:6~8)이다.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수증기가 모여 흐르는 대기천! 이 대기천은 지상(地上)의 강(江)들처럼 한 곳에서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기후상태에 따라 지구 상공 어딘가에서 흐르고 있다가 공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폭우로 쏟아져 홍수(洪水)를 일으킨다. 성경 창세기 노아의 홍수와 방주(方舟)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이다.

김동수 장로
•관세사
•경영학박사
•울산대흥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