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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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피해 어린이 구호 사업에 마음 모아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과 유관기관 사단법인 선한청지기(이사장 이일철)는 지난 8월 8일 전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극동방송에서 동시에 생방송으로 실시했다.
이날 모금 생방송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진행을 맡았다. KBS 김동건 아나운서는 동료들의 모금액을 들고 직접 찾아와 특별출연해 청취자들의 모금을 독려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로서, 6.25 한국전쟁 당시 제가 국민학생이었다.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상황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느껴져서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다”고 동참이유를 밝혔다.
특히,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이하은 단원장은 모금액을 들고 찾아와 “또래의 친구들이 아픔을 함께 동참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저는 편하게 공부하고 평화를 누리고 있는데 저랑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 가운데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게 되었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응원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되어 친구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전쟁은 어른들이 하는데 가장 큰 피해는 제일 연약한 어린이들이 입고 있다. 저도 중학생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고아들의 아픔을 목격하기도 했고, 전쟁으로 인해 식량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어봤기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지금 우리가 먹는 한 끼 점심값이 보통 만 원, 만 오천 원 하는데 우리의 한 끼 식사 값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가 한 끼 식사 값만 아껴도 배고파하는 전쟁피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꺼이 모금생방송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모금 취지를 설명했다.
전쟁으로 발생된 고아들과 피해 어린이들은 한화로 1만5천 원이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모니터하기 위해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 직원들이 우크라이나에 파견 중에 있으며 이번 모금을 통해 모아진 30억여 원은 전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Samaritan Pulse, 대표 Franklin Graham)를 통해 100% 우크라이나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기사제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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