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바른 결산, 그리고 새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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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을 맞으면서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본다. 전쟁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국제정세, 국내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갈등 문제는 인간의 삶을 불안속으로 몰아 넣기도 했다. 이러한 국내외 긴장과 갈등이 함께한 삶의 현장에서 과연 우리는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을 살았는지 얼마나 바른 결산을 했는지 그리고 새로운 해를 어떻게 맞이할까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해 본다. 바른 결산으로 새 결단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슬픔, 기쁨, 실패, 성공의 둘레에서 빨간 불, 파란 불, 바뀌는 신호 따라 좌절, 희망, 실패, 성공을 함께 안고 쓰러지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며 살아 왔다. 이제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으면서 새 하늘 새 땅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고 두 발로 뛰며 앞으로 힘차게 달려 나아가야 할 줄로 안다. 

저 높고 푸른 하늘만을 바라보며 형통할 때 기뻐하고, 곤고할 때는 깊이 생각하며 감사로 무릎 꿇자. 하늘나라 일꾼으로 살아 눈먼 자에게 눈을 뜨게 하고 눌린 자에게 자유를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낮고 천한 몸으로 이 땅에 와서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묵은 땅 어지른 질서를 새 질서로, 절망을 소망으로 새 세상 여는 새 하늘 새 생명의 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줄로 안다. 종말을 구원의 빛으로 영혼에 새겨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가자.

로마의 박해에서도 신앙을 지킨 초대교인처럼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음을 알자, 졸업(Commencement)에는 시작이란 말도 있듯이 종말을 심판, 파멸로만 보지 말고 재림의 기쁨, 생명의 빛으로 보자. 인간의 죽음을 눈물로 슬퍼하지 말고 새 삶의 시작임을 가슴에 새겨 영원한 생명을 기쁨으로 노래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자. 

종말을 기다리는 자세를 바로 갖자 “종말이 더디 오리라, 아직 멀었다, 언제 온다”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먹고 마시는 악한 종 되지도 말자. 겉만 선한 체하는 외식도 하지 말자,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이는 번개와 같이 종말은 오나니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는 일, 오직 하나님만이 알 수 있지 않겠는가 ?

 달려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넘어 순간 순간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충성 다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어두워가는 세상에 참 빛을 발하자. 어둠 짙은 세상 더 캄캄해 오고 전쟁, 지진, 거짓, 불안, 불의는 점점 더 타고 몸, 마음은 찢기고 쓰리고 아파도 기쁨 감사로 이겨내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같이 돌아본다는 것을 영혼에 깊이 새겨 새 하늘, 새 땅을 선물로 받자. 안개와 같은 희미한 내일도 햇빛 쏟아지는 밝은 날 있음을 보며 두손 모아 두발로 뛰어 가자. 

 먼길도 가까이 보는 망원경, 휴전선에 가면 큰 망원경으로 북녘의 산하를 볼 수 있는데 하늘에는 더 큰 망원경이 있음을 알자. 하늘은 더 큰 망원경으로 은밀한 중에 외식, 선악을 살핀다. 인간의 손길 발길 숨결까지 본다. 세상의 상보다 하늘의 큰상을 받자.

 하늘의 별빛 따르는 동방박사 처럼 캄캄한 밤길에서 빛을 그리듯 어두운 인생길 빛을 그리며 살자. 세상 빛이 유혹해도 하늘 빛 그리워 하자, 황금을 선물로 왕권을 바로 찾고 유황을 선물로 신권을 바로 갖자. 몰약을 선물로 십자가를 바로 보자. 별 빛 그리움으로 영혼에 깊이 새겨 진리 생명으로 아름다운 세상 열자. 진리의 빛 향기 짙게 뿌리자.

박완신 장로

<소망교회, 세계사이버대총장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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