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하나님껜 영광, 땅에는 평화 (눅 2:14)

Google+ LinkedIn Katalk +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입고

하나님이 사람 되심으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어라.

베들레헴 들녘에서

양을 치던 다윗의 동네

하늘의 별은 반짝이고

사방은 고요에 잠겨

목자들이 양을 지키는데

주의 영광이 그들 위에 넘치는 말씀이어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어라

이 소식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그가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죄로 물든

흑암을 빛으로 비추시며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이어라.

성탄하신 주님을 향하여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며 올린 노래

지극히 높은 곳에선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2023년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넘쳐 가득하여라.

<시작(詩作) 노트>

2023년 성탄절이 우리 모두에게 은혜로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찌든 아픔과 상처는 성탄절의 사랑과 용서로 싸맴을 받고 해방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란스런 세상, 먼지가 가득한 곳에는 성탄의 기쁨이 세상 소리와 오염으로 들리지 않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주님, 오시던 그날처럼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하늘의 음성은 들렸습니다. 천사들의 찬양처럼 “지극히 높은 곳에선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가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축복이 우리에게도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