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항상 으랏차차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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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한 아빠가 어느 날 ‘은하철도 999’ 노래를 한 번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4살짜리 아들이 듣고서는 따라서 부릅니다. 그런데 아빠가 들어보니 가사가 좀 이상했습니다. 아들이 따라 부른 은하철도 999 노래를 들어보니 “힘차게 달려라 으랏차차 구구구 으랏차차 구~구~구~”하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아니, 은하철도 구구구야, 은하철도 구구구!” 아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노래를 다시 부릅니다. “힘차게 달려라 으랏차차 구구구 으랏차차 구구구”

아빠는 마리를 쥐어박으며 고칠 수도 없고 해서 인정했습니다. 그냥 아들의 흥이라고 말입니다. 아이의 마음에서 튀어 나오는 감정, 무의식 중에 나오는 감정, 그냥 흥겨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흥을 가지고 있습니까? 어떻게 흥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그 흥의 근원은 어디입니까? 여러분도 아이의 잘못 부른 가사 ‘으랏차차’처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으랏차차’하며 사십시오. 흔히 힘을 쓸 때 ‘으랏차차’ 하고 힘을 모읍니다. 금년에도 믿음의 달려갈 길을 달려갈 때 ‘으랏차차’ 하십시오. 주의 일에 충성할 때 ‘으랏차차’ 하십시오. 

“항상 기뻐하라”(16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7)

‘항상 기뻐하라’하는 말씀은 ‘주 안에서 얻는 성령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는 말씀대로 오히려 고난이 닥칠수록 더 기쁨을 맛보는 그런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그때그때 느끼는 기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고후7:4)고 고백할 수 있는 기쁨입니다. 이런 기쁨은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항상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날마다 체험한다면, 그리고 성령님께서 내 안에 계심을 늘 경험하며 사는 성도는 항상 기쁨이 넘칠 수밖에 없습니다. ‘구원 받으셨습니까?’ ‘예, 구원받았습니다’하고 대답은 하면서도 일상생활에 기쁨이 없다면 신앙을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기쁨이 없는 생활은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생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자신을 관제로 드릴지라도 기뻐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생활은 기쁨의 생활입니다.

어떻게 하면 금년에도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바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인간의 삶이 그리 편치 않음을, 늘 행복하지만은 않음을, 그래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삶이 아닌 것을 느끼고 살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도 믿지 않는 이들이 겪는 대부분의 어려움을 그대로 겪고, 때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이 겪지 않는 어려움을 덤으로 더 많이 겪기도 합니다. 영적인 갈등의 문제, 사랑이 넘치고 화목해야 할 가정의 문제, 건강의 문제, 경제의 문제, 이웃과의 관계 등등 우리의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들은 많고 많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의 신앙입니다. 그러니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은 불가능처럼 느끼며 사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가능하다 여기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하시며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 합니다. 주 안에서 이 모든 함께 하심이 충만하게 우리의 삶에 역사하십니다. 그러니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응원하십니다. 4살짜리 꼬마가 틀리게 불렀던 그 내용으로. ‘으랏차차’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기 위해 ‘으랏차차’ 하십시오. ‘으랏차차’하며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한 번 힘껏 외쳐봅시다. ‘으랏차차’

최대중 목사

<고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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