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리더] 한국교회 미래 자산 기독청년 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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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인 1924년 기독청년 면려회 조선연합회로 시작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연합회는 기독청년의 양심과 시대의 역사적 사명을 방관하지 않고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을 거쳐오면서 일제 저항운동과 구국운동을 펼치며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서온 청년들이었다.

청년연합체로서 성장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연합회는 7,80년대 산업화의 그늘 속에 탄압받는 노동자를 대변하여 그들의 권익에 앞장서 왔고,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고자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몸 바쳐 투쟁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민주화를 이루어 내는데 큰 역할을 감당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시대적 사명이 우리 청년들을 부르고 있다. 환경, 통일, 여성, 주택, 취직, 결혼, 출산 등 많은 난제와 우리의 고민들을 시대가 부름으로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 사회가 교회를 비판하고 조롱하고 있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의 장청연합회도 매우 미약한 가운데 놓여 있다. 전국69개 노회 중 17개 노회에만 구성되어 있고 시대의 부름에도 기독청년들이 그 부름에 다 응답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고백한다. 어두운 시절 교회와 기독청년들은 세상을 선도해 나가는 빛이었는데 지금의 교회는 더 이상 사회를 견인할 지도력은 상실되었고 가나안 성도들이 늘어나는 등 청년들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관심이 교회에 대해 무관심으로 바뀌고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교회를 비난하는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기독청년들의 현실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갈급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부요한 지혜를 얻어 청년연합회를 재건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지난 1월 10일 지노회 청년연합회 재건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말씀과 강의를 통해 풍성한 은혜를 받고 힘찬 도전을 받아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이 시대에 꺼져가는 청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성령의 불을 붙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청년들이 사용되어지길 바란다.

세상에는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우리 청년들이 견디어 내기가 너무 힘들지만 순간적인 것에 사로잡혀 영원을 바라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청년들을 늘 지혜로운 분별력이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한국 교회들이 미래의 가치와 자산인 청년들과 소통하며 공감하고, 신앙의 청년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필요를 채워주는 곳이 되어야 하고, 교회가 청년들의 생명을 살리는 안정한 둥지가 되어, 청년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깨달아 알게 가르치며 미래를 제시하는 교회와 청년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

어려운 시기지만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라고 다짐하며, 우리가 꿈꾸는 청년회전국연합회가 실현되도록 기도하자. 다시금 청년회전국연합회를 통해 대한민국 속에서 주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그날을 기대하며, 다시 청년회연합회가 재건되고 다음세대를 살려나가는 한국교회가 되길 기도하는 모습들이 되길 바란다.

박기상 장로 (시온성교회)

·총회 다음세대비전위원회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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