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 길] 떡집은 떡으로 짓는다, 성경의 숲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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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은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높이는 828m, 아주 높은 건물이다. 영화 ‘임파서블’에서 탐크루즈가 신기한 장갑을 끼고 부르즈 칼리파 외벽을 탄 아찔한 장면이 나온다. 부르즈 칼리파 건축을 위한 설계도, 건축 기술, 건축 자재, 건축 기술자등이 어우러 져서 세계 제일 높은 빌딩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늘 최고를 얻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 인간은 건축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인가! 창세기 11장에서는 일그러진 바벨탑 사건을 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건축에 대한 관심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어릴 적 바닷가에 가면 해수욕을 즐기기 보다는 모래성을 쌓거나 모래로 집을 짓곤 하였다. 집에 대한 관심은 모든 인간들의 관심사임에는 틀림없다.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반석 위해 집을 짓는 사람과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여기서의 건축은 건축자재나 기술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실천하는 것이 집을 짓는 행위라고 하는 것이다. 어떠한 건축기술도, 건축자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떤 건축물일까? 땅 위에 짓는 집이 아닌 것이다. 이는 보이지 않는 건축물을 일컬어 말한다. 높낮이도, 외형도, 견고성도 없는 신비한 건축물이다. 이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가르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라 하였다. 보이는 건축물이 아니라 사람이 곧 건축물인 성전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 건축물을 짓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이런 건축물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인 사람을 아름답게 건축물 짓듯이 지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바로 교회를 통하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이 주신 교회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고을로 ‘베들레헴’이라고 볼 수 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떡집에서 원인자로서의 떡으로 탄생하셨다. 예수님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개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나를 먹는 자는 영원히 배고프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 다시 말해서 생명의 떡인 말씀을 계속 먹어서 하나님이 원하는 떡집으로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우리가 다니는 교회는 떡집이고 우리 자신도 떡을 먹고 사는 존재인 것이다.

떡집인 교회는 무엇으로 세워야 할까? 개개인의 생명의 떡을 먹고 있는 ‘떡’성도 한 사람 한 사람으로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 나가야 한다. ‘떡’성도는 떡을 먹어야 하고 떡집에 계속 드나들어야 한다. 어떤 교회가 훌륭하고 멋진 교회일까? 떡(말씀)이 풍성하고 흥왕한 교회이다. 교회는 생명의 떡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강단에서는 생명의 떡을 계속해서 예배 시간마다 ‘떡’성도들에게 떡(말씀)을 먹이고 있다. 강단은 ‘떡’상이다. 구약시대 성막에서는 성소에 들어가면 반드시 오른쪽에 ‘떡’상이 두 줄로 12개가 진설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게 계속 먹여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더 철저하게 ‘떡’성도들로 하여금 생명의 떡으로(말씀)교회를 건축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교회로 계속 번성할 것이다. 떡을 나눠주는 자는 많은 떡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생명의 떡(말씀)을 계속해서 먹게(읽게)하고 이웃과 나눠야(전도) 하겠다. 그리하면 교회도 영원하고 ‘떡’성도들은 살아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떡집인 교회와 ‘떡’성도들이여! 쉬지 말고 내 손의 성경(떡)을 통독(먹자)하자!

임기환 목사

<500독 성경통독 훈련원장‧여수살리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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