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주기도문을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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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되신 H장로님은 빈손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을 일구신 교육가이셨습니다. 교원 임용은 반드시 이사장의 최종면접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때마다 필답시험도 겸했습니다. 3.1절, 8.15, 6.25에 대해 아는 바를 쓰시오 그리고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을 쓰시오를 반드시 문제로 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의 국가관과 신앙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암송보다 글자로 쓰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명답안을 작성하더라도 그것이 신앙과 연결되진 않습니다. 구절 암송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고, 믿음은 행함으로 실체를 드러냅니다. 

주기도문을 쓰고 암송합시다. 그리고 그 기도를 삶으로 옮깁시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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