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남선교회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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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민족, 세계 품고 선도하는 남선교회”

하나님의 은총이 전국 69노회와 9,476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는 3월 10일은 제56회 남선교회주일입니다. 1968년 제53회 총회에서는 남선교회의 선교정신을 기억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3월 둘째 주일을 남선교회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1924년 “기독청년면려회 조선연합회”로 시작되어 창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58년에 ‘장년’, ‘청년’, ‘학생면려회’로 분립, 1979년 제64회 총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하여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18일 개최된 제83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총회에서는 71개 노회연합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되게 하소서!”(행 1:8)라는 주제를 마음에 새기며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런 힘찬 걸음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뿐만 아니라 전국 교회와 노회, 총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돌이켜보면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창립 이래 민족의 여러 수난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극복한 여러 선각자들을 배출했습니다. 창립 초기 많은 선각자들은 금주, 금연 운동을 펼쳐 경건 절제 운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산장려운동, 야학운영, 저축장려운동 등 경제와 교육 분야에 걸쳐 애국 사회운동에도 힘썼습니다. 이 정신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족 화합과 사회 통합, 기후 위기 극복 등 창조질서 회복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립100주년을 맞이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산하 71개 노회연합회(산하에 지교회 남선교회)와 하나 되어 전국적으로 약 70만 회원이 선교‧교육‧봉사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평신도신문사, 전도단, 평신도교육대학원, 익투스찬양단, 환경녹색선교단, (재)장학재단 등 6개 산하기관이 상호 유기적 관계 속에서 분야별로 전문적인 사역과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국내 선교와 북한 선교, 더 나아가 러시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선교의 사명을 든든히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롭고 희망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밖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역학관계 대응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 안으로는 저출생 고령화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와 경제 양극화 문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과학 기술 발전 과제와 국가적 인프라 구축 문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정치적 변화 속에서도 남선교회 회원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그 역할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교회에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선교사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월 10일 남선교회주일을 꼭 지켜주십시오. 또한 시대적 위기와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넉넉히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교회와 민족과 세계를 품고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온 교회의 격려와 기도를 바랍니다.

2024년 3월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의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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