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류영모 목사 심리전기 출판감사예식 및 북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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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딛고 일어선 동화(冬花) 류영모의 리질리언스

본 교단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심리전기 ‘그림자를 딛고 일어선 동화(冬花) 류영모의 리질리언스’ 출판감사예식 및 북토크 콘서트가 지난 4월 14일 한소망교회에서 개최됐다.
감사예식은 류영모 목사의 인도로 장신대 서정운 명예총장이 ‘충직한 목사’ 제하 말씀, 증경총회장 김순권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 연세대 권수영 전학장이 축사,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장신대 김운용 총장, 기윤실 공동대표 조주희 목사, CCC대표 박성민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 부산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장신대 직전총장 임성빈 목사 등이 영상으로 축사했다.
북토크콘서트는 한소망교회 역사편찬위원회 최부일 장로의 사회로 서울장신대 황해국 총장, 서울장신대 안명숙 교수, 서울장신대 조영진 교수,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질의응답의 시간, 북녘교회연구원 원장 유관지 목사가 총평, 윤주용 목사가 광고했다.
한국교회 지도자로 생존인물에 대한 최초의 기독교 신학적 시도인 심리전기를 서울장신대 황해국 총장을 비롯해 상담심리학과장 안명숙 교수와 영성심리치유대학원장 조영진 교수가 제안했다. ‘심리전기’는 일반인에 생소한 책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며 다양한 심리적 변화의 과정, 그 원인과 이로 인한 삶의 변화를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재구성하여 책으로 펴냈다.
공동저자인 황해국 목사는 “한국교회 지도자로 생존인물의 심리전기 출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일”이라며, “심리전기의 대상자가 현존하기 때문에 많은 자료와 실증적인 검증이 가능했으며, 심리검사나 심층면접, 인터뷰 외에 각종 언론의 기사, 방송자료 등 많은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서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분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황해국 목사는 “류영모 목사의 심리전기는 어린 시절 그가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겨울꽃 동화처럼 시련속에서도 한국교회 지도자의 위치까지 대성장의 과정을 이루었는가를 심리적으로 분석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류영모 목사는 시련과 역경을 만날 때마다 만신창이가 되어도 자신이 가진 신념과 가치를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 탄력성이 있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간 삶은 회복 탄력성을 의미하는 리질리언스(Resilience)였다”고 평가했다.
황 목사는 “류영모 목사가 가진 리질리언스를 하나님의 손에 맡겼고, 얼마나 위대하게 펼쳐졌는지를 보여 주었다”며, “우리도 자기의 환경을 긍정으로 수용하고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자기 이야기를 성실히 써간다면 우리도 영웅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앞으로 영웅이야기가 많이 발견되어 다음세대에게 더 큰 도전과 자부심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류영모 목사는 “심리전기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은 조금 주저하기도 했다”며, “일반전기가 아닌 심리전기라는 독특한 형태와 그것도 돌아가신 분이 아닌 현재 생존해 있는 인물로서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집필과정에서 여러 가지 심리 검사와 기타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 좀 부담되기도 했지만, 고민의 과정을 거쳐 결국 승낙을 했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목회자로서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는 소망도 이 책의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계기”라며, “33년 전 한소망교회를 개척하며 맨손, 맨몸, 맨땅으로 시작한 쓰리 맨 정신은 바로 겨울꽃의 모습이었고, 그것은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라는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저의 별명인 동화(冬花)는 겨울꽃을 의미한다”며, “추운 겨울, 모진 바람과 눈 비를 이기고 끝내 꽃을 피우는 겨울꽃의 모습을 닮고 싶었다”고 했다.
류 목사는 “부족했던 저의 이야기가, 지금도 찬바람 부는 대지 위에서 오직 십자가만 붙들고 기도하며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이땅의 목회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먹고 산다. 그렇기에 더 겸손하게 낮아져서 섬기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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