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의 시대구분을 간략히 해보면 창세기(2200년 이상), 출애굽기(400년), 민수기(40년), 여호수아서(7년), 사사기(350년)를 거쳐 왕정이 시작된 것은 사울이 즉위한 B.C 1050년이었다. 사울(40년/B.C 1050-1010), 다윗(40년/B.C 1010-970), 솔로몬(40년/B.C 970-930) 그 후 왕국이 북이스라엘(280년 존속)과 남유다(344년 존속)로 나뉘어 있다가 B.C 606년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정복되었고 B.C 586년 성전이 파괴되었고 70년간 바벨론에 포로 생활을 하다가 B.C 536년 스룹바벨이 유다로 귀환하게 되었고 B.C 444년 느헤미아도 유다로 귀환했다. 그 후 B.C 424년에 구약은 종결되었다. 결국 통일왕국시대는 사울(40년), 다윗(40년), 솔로몬(40년) 등 3대 왕에 의해 120년간 존속되다 분열되었다. 이제 솔로몬 왕에 대해 알아보자. 열왕기서는 역사적 관점에서 치세 중심으로 선지자적 입장에서 기록했 고 역대서는 논설적 관점에서 성전 중심으로 제사장적 입장에서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B.C 990-932)에 대한 시문학적기록을 소개한다. “별빛 반짝반짝 깊은 밤 하늘길 열어가며 은하수 장강 달리는 지혜와 슬기, 오묘한 말씀, 시와 철학과 사랑의 노래를 읊으며 하늘 훨훨 날아다닌 파랑새/천지창조 억만년, 민주문명 6천 년, 지금까지 300억 인간 살다간 이 땅 위에서 홀로 하늘 문 여닫고, 하나님 가슴 여닫고, 인간의 마음 열고 닫은 사람. 하늘의 사람!/신비로운 목소리 은방울 금방울 울리며, 사람과 사람 감동시키며, 남자와 여자들, 임금과 대신들과 장수들, 선비와 병사와 예술가, 장사꾼 누구나 그 앞에 무릎 꿇고 읊조리게 한, 사람 중의 사람이오, 임금 중 임금인 솔로몬/입속에서 달콤한 꿀을 뿜어내고, 사랑을 엮어내고, 죄악을 씻어내고, 분노를 가라앉히고/절망은 희망으로, 낙담을 용기로, 눈물의 장강을 씻어내려, 푸르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들녘을 펼치며 소망의 장강(長江) 흘러간 은하수/인류와 역사의 뒤안길에서 아침 햇살 밝게 떠오르고 푸른 날개 하늘 가득히 펼친, 오! 아름다운 태양 솔로몬/오직 하나님 외에 어디에 누가 또 있었던가?/하나님의 가슴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 하나님의 신비와 정렬과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과 하나님의 찬미와 영광과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로, 산과 들에 이슬같이 내려와 반짝이는 무지개. 꺼져서 하늘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 사람과 산천초목 가득히 가득히 스며드는 은총이여!/잡으려 잡으려 애써도 잡을 수 없고 잡았다 싶으면 사르르 녹아지는 미소, 실체는 보이지 않고 영상만 맴도는 그림자, 솔로몬, 솔로몬, 나의 솔로몬, 인류의 솔로몬./천리만리 멀고 먼 사막에서 시바 여왕이 수레에 금은보화 싣고 수없이 많은 나날 땀에 젖고 비에 젖으며/미소에 젖고 사랑에 젖고 싱숭거리는 가슴의 토막 분수 같이 터뜨리며/달리고 뛰며, 뛰며 달리며, 수천수만의 병사 거느리고 찾아와 금은보화 쏟아붓고 이마 조아리며 불타는 가슴 활짝 열고. 나에게 지혜의 말씀 주사이다. 내 가슴의 모닥불 꺼주사이다. 내 목에 신비로운 술 한 잔 부으사이다. 애걸복걸 몇 달 며칠 정성드려 씨앗 하나 받아간 스토리. 싸우지 않고 이기는 승리자/일찌기 애굽여인 데려다 아내 삼고 처갓집 재산 긁어오고 처갓집 담을 헐어버리고 처갓집 병기 부수어서 괭이와 삽과 호미 만들어 국경 없는 국경에 사랑의 탑을 쌓아 올린 천하명장 솔로몬/억울한 가슴 조마조마, 잃어버린 아기 찾으려 재판 요청한 애절한 눈물,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칼 던져 “반쪽씩 나눠 가져라.” 진짜와 가짜 판가름한 슬기로운 재판장 솔로몬/악한 자에 강한 결단 내리고, 비참한 가슴에서 승리의 통곡 소리 터지게 한 솔로몬/깊은 비법을 문학으로 풀고 어려운 철학을 노래로 읊어낸 시인. 오, 솔로몬/당신은 법사 중 법사(法士), 철인 중 철인(哲人). 3000년 지낸 오늘까지 당신 같은 임금 없고, 당신 같은 재판장 없고 당신 같은 시인 없고 당신 같은 철학자 없으며 사랑 또한 없었노라./오, 솔로몬! 나와 인류 모두의 스승이시여, 임금이시여, 사랑이시여, 찬송이시여, 영광이시여, 만고의 지도자, 지혜로운 왕이시여.”
김형태 박사
<더드림교회•한남대 14-15대 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