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속을 끓이는 병, 홧병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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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전 7: 9)

마지막으로 감정을 정리하고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홧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매일의 감정을 돌아보는 ‘감정 일기’나 ‘감사 노트’를 써보자. 그날 화가 난 이벤트, 속상했던 일, 기뻤던 일, 감사했던 일들을 기록하는 습관은 자신의 속마음과 내적 감정을 관찰적 자아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준다. 그래야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주님께 다시 맡길 수 있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화가 났던 이유를 정리해보면, 어떤 것은 너무 사소한 일일 수도 있고, 어떤 것은 내가 지나치게 민감했을 수도 있으며, 어떤 것은 용서와 화해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기록하고 기도하면 감정은 흐르고 멈추지 않아 내 마음에 남지 않아 홧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신앙인은 감정을 억누르는 사람이 아니라 다스리는 사람이다. 홧병을 피하려면 감정을 숨기지 말고 주님께 토로하고, 말씀으로 조명하며, 공동체 안에서 고백하고 회복해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된다. ‘성령의 불’은 ‘분노의 불’보다 강하다. 그 불이 우리의 마음을 태울 때, 상처는 치유되고, 화는 사랑으로 바뀌게 된다. 

마음을 성형하라. 신앙인의 내면 치유로 홧병은 단지 감정의 문제가 아닌, 삶을 살아내는 태도의 문제이며 관계의 문제이며 신앙의 문제이다. 신앙인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다.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삶을 자주 성찰하고 말씀으로 마음을 성형하며 자신을 치유하는 사람이 곧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잠언 4장 23절 말씀을 다시 기억하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아멘.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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