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11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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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미래와 현안 모색, 책임 있는 미래 준비

지난 8월 11일 대전성지교회에서 열린 제11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는 교단과 한국교회의 주요 현안과 미래 과제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목사 부총회장 후보 권위영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후보 전학수 장로는 교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조직 혁신, 선교 확대, 부교역자 수급, 연금제도개선,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실천 의지를 밝혔다.

본 교단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기 장로)는 지난 8월 11일 대전성지교회(심상효 목사 시무)에서 제11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총회 선관위는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일까지 서부, 동부, 서울·수도권, 제주지역에서 정견발표회 및 간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배는 총회 선관위 개표관리소위원장 노호경 목사의 인도로 총회 선관위 회계 이복경 장로 기도, 총회 선관위 개표관리소위원 이홍무 장로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하나되게 하시는 그리스도 예수’ 제하 말씀, 대전성지교회 심상효 목사가 축도, 총회 선관위 서기 신은수 목사가 광고,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김상기 장로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인사했다.
증경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교회는 어머니와 같은 품으로 성도를 품고 세워야 한다. 물질이 아닌 존재 가치 중심의 신앙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는 과정 속에서 훈련을 거치고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나아갈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두 분의 후보자를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기에, 잘 훈련받아 사명을 감당하는 후보자들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김상기 장로는 “오늘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갖게 된다”며 “두 분의 후보자들의 소견과 심도있는 질의 응답을 통해 교단과 한국교회의 발전적인 방향성을 총대들과 공유하며 현명한 제시를 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견발표는 총회 선관위 서기 신은수 목사의 사회로 목사 부총회장 후보 권위영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후보 전학수 장로가 정견발표, 질의응답,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김상기 장로 마무리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 권위영 목사는 정견발표를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는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오랜시간 엎드려 기도했다”며 “이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변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책임지는 지도력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선도하는 총회와 교단의 미래와 희망을 세워가겠다. 부족하지만 제가 먼저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기회가 되어 드리겠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단이 자랑스러워하는 권위 있는 총회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 전학수 장로는 정견발표를 통해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가 직면한 여러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심을 믿는다. 코로나와 다음세대 감소, 목회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총회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장로 부총회장이 된다면 총회장님의 공약 실현에 협력하며 재정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평신도 복음 사역자 양성에 힘쓰겠다. 또한 당연직으로 섬기는 동반목회자지원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앞선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헌신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은 총회 선관위 서기 신은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권위영 목사에게는 PCK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과 WCC에 대한 견해에 대해 질문했다. 권위영 목사는 “본 교단은 성경적 복음을 중심으로 한 복음주의 신학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연합을 지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WCC와 NCCK에 대해 다양한 오해가 있지만 본 교단은 신학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협력과 대화를 통해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한손에는 복음, 한손에는 사회적 이슈를 들고 변혁적 에큐메니즘, 복음적 에큐메니즘을 추구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리더십 개발 문제와 관련해 권위영 목사는 “여성의 교단 참여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여성 총대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의 제도적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 지도력 개발을 위한 전담 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세대간 지속 가능한 여성 지도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학법개정과 관련해 전학수 장로는 “개정 사학법은 교원 임용시 1차 필기시험을 교육감에 위탁하도록 강제해 기독교 학교의 건학 이념에 부합하는 교원채용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기독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심도있게 찾아가야 한다고 본다. 사학법 개정은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닌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과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이다. 교단과 기독교학교, 한국교회 전체가 법적대응, 교육콘텐츠 개발, 재정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전학수 장로는 “본 교단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반대 이유는 성경적 가르침과 창조 질서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며 “신학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며, 신앙 및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역차별을 초래할 것을 보이기 때문이다. 저는 차별금지법이 성경적 가치관에 위배되고,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법 제정에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변화하는 시대, 교단의 건강한 성장과 조화 추구”

목사 및 항존직 정년연장 문제와 관련해서 권위영 목사는 “정년 문제는 단순한 나이 문제를 넘어교회의 장기적 성장과 세대간 연속성을 고민하게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무분별한 연장은 다음세대의 사역 기회를 제한할 수 있지만, 경험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성도 필요하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 연구를 통해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조화를 위한 신중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총회 기구 및 정책에 대한 발전 방안에 대해 권위영 목사는 “교단내 유사 기능의 중복 운영은 자원과 역량의 분산을 초래한다”며,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기능 재정립과 과감한 통폐합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 개편해야 한다. 또한 정보 공개와 책임 경영을 강화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전문성과 행정 역량을 높여야 한다. 구조혁신은 교단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109회기 설립된 선교 노회에 대한 이해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전학수 장로는 “109회기 총회에서 해외 한인교회들을 위한 선교노회 설립 결정은 오랜 논의 끝에 나온 결과이며, 교단의 해외 선교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 노회 같은 치리권을 갖는 것이 아닌, 행정적인 절차를 담당하는 ‘준노회’의 성격을 가진다. 본 교단 소속 목회자와 교회들이 정체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사역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는 본 교단이 해외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의 필요에 응답하고, 디아스포라 선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부교역자 수급에 대한 대책 방안에 대해 전학수 장로는 “부교역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본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라고 본다. 목회환경에 대한 불만족,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사역 모델의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부교역자 수급 문제를 단순히 인력 부족 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신학교육, 목회환경, 그리고 교단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안들을 모색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야 교회의미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회 연금재단의 발전방안에 대해 권위영 목사는 “연금 제도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수지상 등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투자를 다변화하고 재정 운용의 투명성 강화, 안정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 젊은 목회자 가입률 증가, 고령 수급자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 재정계획 필요, 납부 중단자들의 실패를 파악하고 유연한 재가입 제도를 통한 복귀 유도 등이 중요하다. 연금제도의 신뢰회복과 지속 가능성 확보가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해·산불·지진 등 재해·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의 장기적 대처 방안에 대해 전학수 장로는 “수해·산불·지진 등 재 해·재난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단순히 일회성 구호 활동을 넘어 예방, 대비, 대응, 회복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회와 노회, 개별 교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재난 구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재난대비 헌금 등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고, 재난 예방 및 대비교육을 강화, 교회가 다시 일어서도록 재정적, 인적 지원을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장기적 대처방안을 통해 본 교단은 재해 재난의 위기 속에서 한국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고, 재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전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권역별로 진행되는 정견발표회는 △교단 △교회△교육 △선교 △봉사 △대사회문제 등 주요 현안과 관련된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한편, 권역별 정견발표회는 오는 8월 19일 광주서림교회(최용희 목사 시무)에서 서부지역, 8월 21일 대구내당교회(김형준 목사 시무)에서 동부지역, 8월 26일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에서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각각 갖게 된다. 또한 오는 9월 2일 삼양교회(정석범 목사 시무)에서 제주간담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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