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110회기 여성 총대 간담회, 여성 총대 참여 확대·헌법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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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여성 리더십, 지혜와 용기로 한국교회 섬길 것

본 교단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지난 8월 19일 총회 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10회기 총회 여성 총대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안수 역사 이래로 처음으로 57명의 총대들이 선출됐다.
예배는 총회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의 인도로 총회 여성위원회 서기 조현문 목사 기도, 총회 여성위원 이난숙 장로 성경봉독,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사사, 드보라’ 제하 말씀을 전한 후 축도, 총회 교육훈련처 총무 전호영 목사가 인사소개 및 광고했다.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본 교단 총회 역사이래 역대 최다인 57명의 여성 총대가 제110회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이제는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이 중요한 때”라며, “사사 시대의 드보라는 재판과 판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지혜롭게 결정을 내리며 분별력 있는 판단이 있었다. 전쟁터에서는 남성 바락 장군과 함께 앞장서며 모성적 용기와 격려를 발휘하는 용기 있는 지도력을 보였다. 또한 혼란과 급변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 성령 충만으로 교회를 섬길 지도자의 모델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영걸 목사는 “드보라와 같이 말씀 중심으로 분별력 있는 판단과 기도로 용기를 발휘하며, 성령 충만으로 교회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며,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주의 사명자로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총회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의 사회로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인사 및 총회보고, 김순미 장로 모두발언, 간담회, 총회 사무총장 서리 최상도 목사 마무리 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모두발언에서 “1994년 제79회 총회에서 여성 안수가 공식 허락된 이후, 여성들은 교단 내 다양한 사역과 봉사를 통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올해로 여성 안수 허락 30주년을 맞았다”며, “지난해 43명이던 여성 총대가 올해 57명으로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전체 총대 1천 500명 중 3.8%에 불과해 여성 총대 활용과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순미 장로는 “모든 노회가 총대 10인 이상을 파송할 경우, 최소 1인을 여성 총대로 포함하는 헌법개정을 통해 여성 리더십 제도화를 추진 중”이라며 “헌법 개정안은 총회 과반수 찬성과 헌법개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통과된다. 각 교회와 노회 차원에서 여성 총대 참여와 지지를 적극 독려해 주길 바란다. 여성 지도력의 존중과 활용은 교단 발전과 한국교회 성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총회는 109회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생명 중심 정책과 선교 140주년 사역을 강화해 왔다. 특히 여성 총대와 교회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총회 논의와 의사결정에도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여성총대들의 모성적 사명과 생명 존중 관점을 신앙적 가치로 재확인했다”며, 국내외 재난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교회 연대를 강화하고 환경·사회 문제에 책임 있는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총회는 선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국교회의 미래 선교 150년 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총회 여성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여성위원회 상설화, 출산·육아 지원, 여성 사역자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여성 사역자는 임신과 출산 시 현실적으로 사역을 이어가기 쉽지 않고 심지어 출산 사실을 비밀로 해야 했던 분위기도 존재했다는 의견에 여성 총대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더불어 자녀 양육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후배 여성 사역자들과 신학생들을 위한 교회와 총회 차원의 배려를 요청하고 이러한 배려가 여성 사역자들이 사명을 감당하며 사역을 이어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으로 여성 리더십의 수를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개인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성 사역자를 위한 훈련의 장을 총회 차원에서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교회나 노회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진행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여성 리더십 강화와 차세대 여성 리더십 육성이 교회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총회와 각 노회가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 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요구와 제안들은 종합 검토 후 향후 총회 헌의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충인·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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