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정] 아직도 꿈꾸는 사랑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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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만의 조용한 시간이나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을 끝낸 후, 마음의 안유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며 명상에 잠길 때면 만약 다시 내가 태어난다면 하고 가정해 보며 여러 생각의 별리를 가질 때가 있다. 

곰곰이 지나온 인생을 유추하고 반성하며 나를 뒤돌아보면 기쁨과 성취감 혹은 아쉬움이 교차한다. 만약 그때 그 시간에 내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 아니, 그 시간에 내게 영향력을 준 그 사람의 조언을 따랐다면 혹은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하는 순간 때로는 놀라기도 하고 감격해 하기도 하고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는 기회도 함께 가지게 되는 것이다.

순간의 결정과 실기는 인생을 좌우한다. 지금 이 순간이 있기까지 현재의 삶과 그리고 현재의 나의 위치를 헤아려보며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 어떤 여건과 조건과 환경을 극복하며 내가 선택하고 추구하고 일생의 희망으로 살고자 하는 나의 인생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으며 또 다른 어떤 변수를 생각하며 명상에 잠기는 시간은 어쩌면 작은 여유요 감읍할 수 없는 행복 그 자체이다.

돌이켜보면 그 어떤 질곡과 변곡점은 있었지만 살아온 인생의 필름을 되돌려보아도 결코 후회는 없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언제부턴가 고희를 넘으면서부터 여분의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것, 슬픈 것, 하찮은 것도 더러는 당하고 한때는 즐거움과 비관, 실망이 교차하는 날들이 있었어도 반성을 하며 후일을 기약했어도 결코 후회는 하지 않았었다.

이것은 어쩌면 돈독한 신앙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분의 큰 위인이나 세상에 족적을 남길 만큼 위대한 인물은 못되었으나 나름대로 극복한 인생과 삶, 그리고 내게 분에 넘치는 복과 명예와 현재의 삶을 있게 해준 생활에 나는 만족한다.

돈독한 신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려고 노력했고 남에게 결코 군림하거나 나의 이상을 위해 체면과 양심은 버리지 않았으나 그 어떤 욕심을 위한 생활에 접근하지 않았고, 나의 출세와 영광을 위해 그 어떤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았었다.

결코 남을 욕되게 하지 않은 이런 사유들이 곧 평소에 지니는 나의 철학이기 때문에 이것은 내게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또 다른 영광이라 생각한다.

나의 좌우명 중의 하나인 성경의 말씀인 “모든 것이 옳으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유익하나 덕이 아니니, 죽든지 살든지 그 다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말씀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현재에 만족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정화하며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려 일생을 노력했었다.

‘늘 꿈을 갖고 이상 속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나의 평소 인생의 좌우명을 언제 어느 때든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덕분이기도 했다.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결코 내 마음대로 뜻대로 된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고통과 근심 깊은 후회와 반성, 그리고 나를 압박하고 채근하는 일도 더러는 있었으나 그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소모적인 논쟁으로 나를 피곤하게 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항상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과 약자의 편에 서서, 위보다 아래를 보는 습관을 가졌기에 현재의 나를 있게 한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사업을 하면서 정치를 하면서 신앙인으로서 또는 여러 방면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한 사람으로서 때로는 상대에 따라 갈등과 배신, 모략과 중상이 나를 곤혹하게 했으나 나는 항상 의연한 마음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는 누구나 당하고 겪는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더욱 노력하며 화해와 용서의 차원에서 그 어떤 오해나 난제들을 풀려는 내 마음의 화평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는 유효한 정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유지하고 나를 있게한 지금의 현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은 미련과 후회로 남는 여러 일들이 있었으나 나는 현재를 만족한다. 결코 내 이름 석 자를 어디에 내놓아도 조금도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해 본다.

인생이 그 어떤 성자나 위인이 되었다고 꼭 성공했다고 모두들 우러르는 것은 아니잖은가. 그때 그 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이 곧 나의 자존심이요 존재의 가치가 아니겠는가. 좀더 내가 노력하고 성공해서 부(富)를 쌓은 다음 약한 자와 성치 않은 자와 불쌍한 자들에게 좀더 금전적인 나눔의 부(富)를 베풀어 그들에게 목적한 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가진다. 그러나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인가. 주님의 은총 아래 하나님의 인도하는 그 길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닌가.

사랑을 매개체로 한 지금의 천편일률적인 봉사단체와는 차원이 다른 차별화된 체계적이고도 좀더 능률적이며 쉽게 다가가고 희망과 뜻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 각 방면에서 이바지하는 소외된 분들을 위한 봉사단체를 하나 만들어 영위하고 싶다.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말이다.

또한 모든 종교적 의미와 섭리와 이해를 돕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중심에서 가장 필요한 최소한의 목적의식으로 흔들리지 않는 기독교리를 근본으로 한 인문학을 집대성한 저서 하나를 탄생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나의 생애가 다하는 날까지 더욱 많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며 사랑을 베풀고 싶다.

양한석 장로

• 문현중앙교회

• 시인 

•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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