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은 누가가 기록한 복음서이다. 누가는 헬라 문화와 헬라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이 복음서를 기록했다. 그는 의사로서 과학을 공부한 사람이었기에 지성인들과 학자, 철학자 등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누가복음서는 길고 어려운 헬라어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누가는 처음부터 저자와 이 복음서를 쓰게 된 동기, 수신자 등 글 쓰는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또 증인을 내세우는 등 가능한 자세하게 조사해 쓴 흔적이 곳곳에 있다. 또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위한 완전한 구원자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마태가 족보를 쓸 때에는 유대인인 아브라함에서부터 쓴 데 반해 누가는 온 인류의 시작인 아담과 그 위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총 24장 1천151절로 되어있다. 누가복음의 총제목은 “인자이신 예수님”이라 할 수 있다. 구조를 보면 설명적 서언(1:1-4)을 쓴 후 (1). 인자이신 예수 소개(1:5-4:13)를 하고 있다. ①첫 12년간의 생애(1:5-2장) ②30세가 되었을 때 모습(3장-4:13) (2). 갈릴리 순회 사역(4:14-9:50)이 나온다. ①순회사역(4:14-9:17) 기적과 가르침(4:14-6:11) 제자 선택과 가르침과 기적(6:12-8장) 제자를 파송(9:1-17) ②사역의 절정기(9:18-50) 베드로의 신앙 고백(9:18-27) 변화 산상의 변성용(9:28-36) 갈릴리에서 마지막 기적을 행하심(9:37-50) (3). 예루살렘에서의 사역(9:51-19:44)이 나온다. ①첫 몇 주간 사역(9:51-13:35) 70인 파송 응답,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9:51-11:12) 바리새인을 경계하심(11:13-12:12) 부자의 비유 등(12;13-13:21) 예수님의 슬픔(13:22-35) ②최후의 몇 일간 (14:1-19:44) 갈릴리 사역, 여인을 고침(14:1-17:10) 사마리아에서 문둥병자를 고침, 가르침(17:11-18:34) 여리고에서 소경을 고침, 삭개오와 만남(18:35-19:27) 예루살렘에 입성, 예수님의 애가(19:28-44) (4). 마지막 비극과 승리(19:45-23장)를 보자. ①체포 전 예수와 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과 대적(19:45-21:4) 감람산 교훈(21:5-28) 마지막 유월절 만찬과 제자의 배신(22:1-53) ②체포 후의 상황-예수와 공의회(22:53-71) 예수와 빌라도, 헤롯(23:1-12) 예수의 처형(23:13-56) 그리고 부활, 약속, 승천으로 결론되어지고 있다. 누가복음서의 서언은 예수님이 바로 역사의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누가복음서는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 누가는 의사였고 역사가였기 때문에 누가복음서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기록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수신자는 당시의 인물인 데오빌로 각하라고 밝히고 있다. 데오빌로(Theophilius)에서 ‘Theo’는 ‘하나님’이고 ‘Philius’는 ‘사랑하다’는 뜻이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예수님의 수태고지가 강조돼있다. 이때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 상태에 있었다. 유대의 결혼풍습은 3단계로 되어 있었다. 여자 나이 12세가 되면 약혼을 하고 13세가 되면 결혼의 전 단계인 정혼(Betrothal)을 하게 된다. 이 정혼은 부부합방을 하지 않지만, 결혼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이때 잉태는 생각할 수 없다. 만약 아이를 가지면 간음에 해당되는 것이고 간음은 당시 율법에서 돌로 쳐죽이게 되어 있었다. 이런 때에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는 축복이 아니라 사형선고와 같은 충격이었다. 그러나 13세의 나약한 소녀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순종했다. 그리고 유명한 마리아 찬가를 남겼다(눅1:51-53/교만 타파/정치사회적 개혁/경제 개혁). 성경(복음서)에서 가장 중요한 복음을 두 가지만 찾으라면 첫째는 탕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눅15;11-32).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요, 우리를 무조건 기다리시며 조건 없이 먼저 사랑해주시는 분이시다. 이런 아버지를 둔 우리들은 이 세상에 두려워할 일이 없다. 아버지와 함께 살면 된다. 두 번째 우리의 할 일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살면 된다(눅10:25-37). 이것이 신앙인의 사회적 책임이요 본분이기 때문이다.
김형태 박사
<더드림교회•한남대 14-15대 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