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가는 세월 속에 낙엽처럼 떨어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우리들은 숨 가쁘게 살아왔는데
그 어느 사이에 황혼의 빛이 다가온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만 가는 세월 속에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왔는데
어느새 끝이 보이기 시작하니
뜨거웠던 열정도 내려놓는다
인생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도
바쁘게 지나가는 순간들이라
이제는 남은 세월을 하루하루
소중하게 기쁨으로 살면서
9988234*의 끝맺음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의 발걸음으로
마음속 깊이 기도하면서 바르게 살아갈 뿐이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하늘나라 간다는 소망
최석산 장로(흑석성결교회, 수필가, 사진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