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 길] 교회는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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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추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께서는 우리 믿음의 성도들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를 ‘거룩한 공동체’, 성도를 ‘거룩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거룩하다’는 말에는 여러 해석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뜻은 ‘구별됨’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교회가 세상의 등불을 비추며, 세상과 구별된 성도가 세상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성도들의 뜨거운 가슴과 눈물이 담긴 헌금으로 돕는 일을 잘해 왔습니다. 서해안에 기름이 유출되었을 때 한국교회가 기름 제거 작업에 동참해 지구 환경을 살리는 일에 나섰고, 산불이 날 때마다 헌금을 모아 재해를 당한 이들에게 집을 지어 주었으며, 국내외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성도들의 정성 어린 헌금으로 피해자를 도왔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을 섬기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총회 정책을 수립하는 등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감당해 왔습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려면 이웃을 섬기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은 교회가 어려운 이웃이나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 사역을 중단한 교회가 많아졌습니다. 교회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한국교회는 거리 청소, 휴지 줍기, 하천 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고 지금도 그런 일을 지속하는 교회가 있다는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교회 주변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정리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가정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일 또한 중요한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새 이런 지역사회 섬김의 일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 다시 힘을 내어 이런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회복해야 합니다. 어떤 교회는 매달 ‘사랑의 헌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형편이 어려운 교회를 섬기기도 합니다.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의 등불이 되어 세상에 빛을 더욱 밝히 비추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박선용 목사

<청주 가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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