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에 임하는 하나님나라] 소그룹 목회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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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110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부총회장으로 당선된 권위영 목사님은 공약사항 중에 이른바 ‘영적 레임덕 현상’에 빠진 구역예배를 위해 시대에 맞는 발전적 대안 전략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목회에 있어서 소그룹은 초대 교회 때부터 여러 시대마다 항상 강조되어온 필수 목회 전략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전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대면 예배와 교제의 제한은 교회 공동체의 유대감을 약화시키는 우려를 낳았지만, 동시에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소그룹을 통해 성도들이 서로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경험하면서, 소그룹이 단순한 모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구역예배는 1960년대~1990년대의 한국 교회에 적합한 소그룹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사회적 문화적 급격한 변화를 경험한 한국 교회에서는 새로운 소그룹 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즉 시대적 변화에 따른 성도들의 필요와 기대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기존의 구역예배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현대 성도들의 다양한 필요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소그룹은 교회 내에서 성도들이 신앙을 성장시키고,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구역예배와는 차별화된 성격을 지니며, 보다 친밀하고 개인적인 관계 형성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와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인 대면 교회 모임이 어려워질 때, 소그룹은 신앙 공동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소그룹은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고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소그룹은 교회의 사역 방향성을 재설정하는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 자리잡아야 하며, 이를 통해 성도 개개인의 신앙 성장을 촉진하고, 교회 공동체의 연합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대학생 선교단체와 교회 청년부에서 약 15년 동안의 소그룹 운영 경험 그리고 담임목사로서 약 20년간의 소그룹 운영을 바탕으로 소그룹에 관한 경험과 통찰을 지면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연재될 칼럼에서는 약 24회에 걸쳐서 소그룹 사역의 정의, 소그룹의 성경적 배경, 소그룹 사역의 역할과 유익, 소그룹 사역의 필수 요소, 소그룹 리더십 개발과 관리, 소그룹 전도전략, 소그룹 분가 전략, 소그룹 목회를 실시할 때 주의하고 고려할 사항, 소그룹 사역의 비전과 하나님 나라 등에 관해 목회 현장의 필요에 맞는 내용을 담으려고 힘쓰겠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드러난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목회의 전략적 선택의 필요성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연재를 통해 더 깊이 있는 통찰과 실천 방안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영걸 목사

<서울노회 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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